암호화폐 시장은 오후 들어 상승세가 완전히 꺾이지 않았지만 점차 비트코인과 상위권 알크코인을 중심으로 강한 보합세로 전환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7일 오전 16시 45분 기준 토큰포스트마켓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0.64% 상승한 1만9257달러(한화 약 277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 역시 전날 대비 2.00% 오른 1309.10달러(한화 약 189만원)를 기록했다.
상위권 알트코인 시장도 오전의 약한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다. XRP(XRP) 3.23%▼ 카르다노(ADA) 0.12%▲ 솔라나(SOL) 1.52%▲ 도지코인(DOGE) 0.25%▼의 움직임을 보였다.
한편, 고팍스 거래소에 따르면 퍼블리시의 뉴스토큰은 전날 대비 0.24% 상승한 12.54원에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9233억 달러(한화 약 1330조원)를 기록했다.
사진=암호화폐 시세 / 출처 토큰포스트마켓
올 들어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전 세계 유동성이 축소됨에 따라 나스닥 지수는 약세를 기록하면서, 이를 추종하는 암호화폐 시장에도 영향이 미치는 중이라는 분석이다.
그럼에도 유럽과 일본, 미국 등 주요국의 암호화폐 규제가 점차 확립될 것이므로 크립토윈터(암호화폐 겨울)가 길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유럽 연합의 가상자산시장 법안 '미카(MiCA)'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유럽 이사회를 통과하면서 유럽의 가상자산 법제화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일본 정부는 이르면 내년 봄 송금 규칙을 도입해 범죄자들이 암호화폐 거래소를 통해 자금을 세탁하는 것을 방지할 계획이다.
두나무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17일 기준 50.00을 기록하며 중립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사진 = 두나무 공포-탐욕 지수 / 두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