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세가 14일 오후 3시 이후 비트코인을 선두로 반등하며 전날 가격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
14일 오후 4시 40분 기준 토큰포스트마켓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0.10% 하락한 1만6699 달러(한화 약 219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전날 대비 0.17% 오른 1247.91 달러(한화 약 164만원)를 기록했다.
상위권 알트코인의 하락세도 회복되는 모양새다. XRP(XRP) 4.59%▼ 도지코인(DOGE) 0.74%▼ 카르다노(ADA) 144%▼ 폴리곤(MATC) 0.92%▲의 움직임을 나타냈다.
한편 퍼블리시의 뉴스토큰은 전날 대비 0.59% 하락한 9.99원에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8366억달러(한화 약 1099조원)를 기록했다.
사진=암호화폐 시세 / 출처 토큰포스트마켓
FTX의 파산 사태로 투자자들의 불안이 심화된 가운데 암호화폐 자체에 대한 관심은 늘고 있다.
14일 빅데이터 전문기업 티디아이(TDI)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검색량이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만 건대에 머물던 비트코인은 20만 건대로, 3천 건가량이던 이더리움은 1만 2천 건대로 크게 늘었다.
비트코인 검색량은 한 주간 2만2600건→23만4000건으로 10배 넘게 상승했다. 이더리움 검색량 역시 같은 기간 3100건→1만2600건으로 4배가량 늘었다.
한편 가상자산 시장의 혼돈과는 별개로 미국 증시는 상대적인 안정세를 보였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0.1%, S&P500는 0.9% 각각 상승 마감했다. 가상자산 시장과 밀접하게 연동되는 것으로 알려진 나스닥은 전날보다 1.9% 올랐다.
앞서 발표된 10월 CPI 호재(7.7%)에 따른 연준 속도조절 기대감이 성장주를 중심으로 매수 수요를 자극한 영향에 힘입어 상승세를 지속했다는 분석이다.
두나무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14일 기준 19.14를 기록하며 '매우 공포'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사진 = 두나무 공포-탐욕 지수 / 출처 두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