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유명 비트코인 분석가 플랜B(PlanB)가 개인 보유 BTC 전량을 현물 비트코인 ETF로 이전했다고 밝혔다. 그는 X(구 트위터) 게시글에서 "이제 나는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가 아닌 것 같다"며, ETF를 활용하면 비트코인을 주식이나 채권처럼 보다 쉽게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플랜B는 개인 키 보안 문제를 주요 이유로 꼽았다. 그는 "개인 키를 관리하는 번거로움에서 벗어나게 되어 마음이 편하다"고 말하며, 최근 암호화폐 해킹이 급증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온체인 보안업체 사이버스(Cyvers)에 따르면, 2024년 발생한 암호화폐 해킹 피해액은 23억 달러를 넘어서며 전년 대비 40% 증가했다.
플랜B의 결정은 커뮤니티에서 엇갈린 반응을 불러왔다. 일부 지지자들은 현실적인 선택이라고 평가했지만, 비트코인의 탈중앙화 및 자산 주권 원칙에 어긋난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그는 "ETF는 비트코인 보유 방식의 논리적인 발전 단계이며, 개인 키를 직접 보유하는 것과 함께 공존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또한, 일부 팔로워들은 플랜B의 ETF 이전이 과세 대상인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그는 "네덜란드 세법상 비트코인 매도 시 자본 이득세(CGT)가 부과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대신, 네덜란드에서는 총 자산에 대해 연 6%의 가상 수익이 발생한 것으로 간주하고 약 30%의 세율을 적용하는 '부유세(wealth tax)'가 부과된다.
한편, 현물 비트코인 ETF 시장은 강한 수요를 보이고 있다. 비트와이즈(Bitwise)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맷 호건(Matt Hougan)은 2025년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로 50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1월 한 달간 현물 비트코인 ETF로 49억4000만 달러가 유입되었으며, 연간 기준으로 환산하면 590억 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은 현재 9만75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분석가들은 9만8700~10만 달러 저항선을 돌파할 경우 10만3900달러, 나아가 11만 달러 재시험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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