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경제 불안에도 1억 3,500만원 돌파
비트코인(BTC)은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회복탄력을 보이며 한국 시간 기준 1일 135,703,912원에 거래됐다. 이는 강한 매수세와 기관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유입이 반영된 결과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40조 8천억원, 주간 상승률은 2.27%를 기록했으며, 최근 한 달간 14.29% 오르며 강세를 유지했다.
다만 최근 약 3,300억원 규모의 해킹 사건으로 보안 우려가 재부각되며, 기술적 안정성에 대한 일부 경고 신호도 제기됐다.
이더리움, 경쟁 속에서도 DeFi 리더십 유지
이더리움(ETH)은 2,585,75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단기적으로는 0.04% 상승해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 90일 기준으로는 44.08% 하락했고, 시가총액 역시 알트코인 경쟁 심화로 일시적으로 4위권 이내로 밀려나는 등 압박이 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DeFi 총 예치 자산(TVL) 기준으로는 여전히 선두를 유지하고 있으며, 향후 네트워크 업그레이드와 ETH ETF 승인 기대감이 회복 모멘텀을 제공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리플, ETF 승인 기대감에 주목…변동성 확대 가능성
리플(XRP)은 현재 3,159원에 거래되며, 24시간 기준 소폭 하락했지만 주간 기준으로는 0.88% 상승했다. ETF 승인 가능성이 85%까지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가격 상승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반면 최근 서클(Circle)에 대한 5조원 규모 인수 제안이 실패하면서 스테이블코인 시장 확장 전략에 차질이 생겼다. 시장에서는 리플이 2,250원대 주요 지지선을 지켜낼 경우 3,000원까지 상승할 수 있지만, 하방 압력이 이어질 경우 1,550원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시장 점유율 추이와 향후 전망
현재 비트코인은 시장 지배력 63.6%를 보이며 안전자산 역할을 지속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7.37%, 리플은 4.36%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각각의 포지션을 유지 중이다. 특히 리플은 ETF 승인 이슈로 인해 단기적 가격 변동성이 커질 여지가 있다.
종합 전망: 각기 다른 기회와 도전
비트코인은 강한 회복탄력과 높은 지배력을 바탕으로 장기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인 선택지로 부상 중이며, 이더리움은 경쟁 심화에도 DeFi 생태계의 핵심으로 주목받고 있다. 리플은 ETF 승인 및 스테이블코인 전략을 통해 반등 기회를 모색하고 있으나, 시장 불확실성 속 높은 변동성에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