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디지털, 유럽 스테이킹 강화 위해 조디아커스터디 통합

갤럭시디지털(Galaxy Digital)이 유럽 내 스테이킹 서비스 확장을 위해 조디아커스터디(Zodia Custody)와 통합하였다고 밝혔다.

7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갤럭시디지털은 조디아커스터디와의 협력을 통해 유럽 기관 투자자들이 자산을 직접 보관하면서도 스테이킹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조디아는 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 노던트러스트(Northern Trust), SBI홀딩스, 내셔널오스트레일리아은행(NAB), 에미리트NBD 등이 후원하는 유럽 대표 커스터디업체이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스테이킹·대출 기능이 포함된 상장지수상품(ETP) 등 수익형 디지털 자산 상품 개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였다고 밝혔다. 갤럭시 블록체인 인프라 책임자 제인 글라우버(Zane Glauber)는 '유럽 시장 확장은 전략적 핵심'이라며, 조디아의 보안 프레임워크와 갤럭시의 스테이킹·거래 기술력을 결합해 규제를 준수하면서도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설명하였다.

갤럭시디지털은 스테이킹과 대출 부문을 보유한 블록체인 전문 기업으로, 현재 약 42억 달러 규모의 디지털 자산을 스테이킹하고 있다. 2024년 6월에는 FTX 매각 자산에서 300만 개의 솔라나를 인수하며 솔라나 생태계 최대 검증인으로 부상하였다. 지난 2월에는 비트고트러스트(BitGo Trust)와 협력하여 비트고 고객들이 갤럭시의 스테이킹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비트고 사업의 절반가량이 스테이킹 관련 수익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디지털은 5월 중 나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며, 이번 파트너십은 그 전략의 일환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