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DOGE)이 한 주간 36% 상승하며 반등세를 보였지만, 장기 보유자의 대규모 매도 움직임이 감지되면서 랠리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도지코인은 이번 주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0.234달러까지 상승했지만, ‘Age Consumed’ 지표가 2023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장기 보유자(LTH)들이 오랜 기간 보유한 DOGE를 매도하고 있다는 신호로, 매도 압력과 시장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이다.
장기 보유자는 통상적으로 시장의 안정성을 이끄는 주체로 간주되며, 이들의 매도는 단기 투자자에게도 불안감을 조성해 변동성을 높일 수 있다. 현재 도지코인은 0.220달러를 주요 지지선으로 두고 있으며, 이 수준을 지키지 못할 경우 가격은 0.198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
기술적으로는 일목균형표 상 클라우드 위에 양봉이 형성돼 있어 추세 반전의 가능성은 남아 있다. 그러나 강한 매도세가 지속될 경우, 현재의 반등은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수 있으며, 매수세가 이를 견디지 못하면 가격은 다시 하락 전환될 수 있다.
반면, 도지코인이 0.220달러 지지선을 방어하고 반등에 성공한다면, 0.245달러를 돌파해 이를 지지선으로 전환할 수 있다. 이 경우 다음 목표 가격은 0.268달러로 제시되며, 상승 추세의 지속 여부가 기술적으로 확인될 수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장기 보유자들의 이익 실현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단기적으로는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기술적 지지선 유지 여부가 향후 도지코인 추세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