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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클 공동 창립자이자 카테나랩스 대표인 숀 네빌이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새로운 형태의 금융기관 설립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20일 카테나랩스는 공식 채널을 통해 AI 네이티브 금융기관 개발을 목표로 한 프로젝트에 대해 소개하며, 최근 안드리센 호로위츠(a16z) 크립토 주도로 1,800만 달러(약 263억 원)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a16z 크립토는 웹3 및 암호화폐 부문에 집중하는 미국 대형 벤처캐피털 안드리센 호로위츠의 암호화폐 전문 투자 조직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AI가 주도하는 디지털 경제에 걸맞은 금융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야심에서 출발했다. 카테나랩스 측은 “AI 에이전트와 인간 협력자가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완전한 규제 하의 금융기관을 설계 중”이라며, 주요 업무는 AI 워커에 의해 수행되되, 인간의 감독과 AI 특화 리스크 관리 및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통해 운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는 이번 프로젝트가 기존 금융 시스템과 AI 기술 간의 긴밀한 통합을 구현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AI 및 블록체인에 대한 정책적 관심을 드러내고 있는 시점에서, 이러한 민간 주도의 기술 금융 실험은 정책 변화를 이끄는 촉매가 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편 해당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기술 구조나 서비스 개요에 대한 문의에 대해 카테나랩스 측은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