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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딧(RDDT), 구글 AI 검색 충격에 흔들… 웰스파고 '목표가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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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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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스파고는 레딧(RDDT)이 구글의 AI 검색 확산으로 이용자 수 급감 우려를 겪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31% 하향 조정했다. 레딧 주가는 장중 5% 하락했고, 올해 누적 낙폭은 약 30%에 달한다.

레딧(RDDT), 구글 AI 검색 충격에 흔들… 웰스파고 '목표가 31%↓' / TokenPost Ai

레딧(RDDT) 주가가 월요일 장중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이를 촉발한 것은 웰스파고가 해당 종목에 대한 투자 의견을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대폭 낮춘 점이었다. 특히 웰스파고는 구글(GOOGL)의 AI 기반 검색 도구 도입이 레딧 플랫폼의 이용자 트래픽에 구조적 손상을 초래할 수 있음을 경고했다.

웰스파고는 레딧의 주식 등급을 ‘비중 확대’에서 ‘시장 수익률’로 낮추는 한편, 목표주가는 기존 $168에서 $115(약 16억 5,600만 원)로 31% 이상 하향 조정했다. 이날 레딧 주가는 약 5% 하락해 $108선을 기록했으며, 올해 들어서만 약 30% 가까이 급락한 상태다.

문제의 핵심은 검색 트래픽이다. 웰스파고의 분석에 따르면, 미국 내 비로그인 사용자 기준으로 구글 검색을 통해 유입되는 레딧 트래픽이 감소하고 있으며, 이는 *지속적으로 광고 수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해석이다. 특히 구글이 AI 검색을 빠르게 보급하면서 관련 콘텐츠를 직접 검색 결과에 요약하는 기능이 증가하고 있고, 이는 궁극적으로 플랫폼 방문 필요성을 줄이는 *구조적 위험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레딧의 최고경영자 스티브 허프만(Steve Huffman)은 이달 초 실적 발표 자리에서 “구글과의 관계에서 단기적으로 불확실성과 충격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그는 “검색 생태계 자체가 근본적으로 재편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당분간 플랫폼 트래픽에 다소간의 변동이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내비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월가 전체의 시각은 아직 긍정적으로 기운 모습이다. 리서치 업체 비저블 알파에 따르면, 15명의 분석가 중 10명이 레딧 주식에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들의 평균 목표주가는 $150 이상이다. 이는 웰스파고의 조정된 목표가보다 30% 이상 높은 수치다.

씨티그룹 역시 최근 1분기 실적 발표 직후 형성된 긍정적인 모멘텀을 강조하며, AI 기반의 ‘레딧 애널서(Reddit Answers)’ 등 신기능 확장이 지속적인 사용자 증가와 매출 성장의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AI 기능이 콘텐츠 검색 효율성을 높이고, 사용자 연결성을 강화하는 잠재력을 지녔다고 보고 있다.

결국, 레딧은 구글이라는 플랫폼 거인의 검색 전략 변화에 영향을 받고 있는 동시에, 자체적인 AI 서비스와 플랫폼 고도화로 대응하려는 장기 전략 속에서 복합적인 변동성을 경험하고 있는 셈이다. 단기적 충격은 불가피하겠지만, 향후 AI 플랫폼 경쟁과 검색 트래픽 변화의 흐름이 어떻게 전개될지에 따라 주가 회복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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