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상승에 날아오른 스트레티지(MSTR)... 주가 75% 급등, 고점 돌파 임박?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기업 스트레티지(Strategy, MSTR)의 주가도 동반 급등하고 있다. 이 회사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상장사로, 기업명 변경 이후에도 계속해서 암호화폐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비트코인 추가 매입 소식이 주가에 다시 불을 붙이며, 단기 고점 돌파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기업 스트레티지는 이번 주 초 7,390개의 비트코인을 추가로 매입했다고 밝혔으며, 이로 인해 총 보유량은 576,230 BTC에 달한다. 이는 현재 시세 기준 약 61조 원(약 $42억)에 해당하는 규모다. 비트코인 가격은 화요일(현지시간) 장중 한때 $107,000을 돌파하며 2025년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처럼 암호화폐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도 다시 살아나고 있다.

주가 흐름 측면에서 보면, 스트레티지의 주가는 4월 저점 대비 75% 급등했다. 3월 조정기 동안 50일 이동평균선 지지선을 다시 확인한 후 현재는 지난해 11월 기록한 사상 최고가 재도전 국면에 진입한 모습이다. 특히 주가가 5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한 이후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황금십자패턴(Golden Cross) 형성 시점부터 기관 중심의 추세 진입이 관측됐다.

향후 주가 움직임에서 중요한 저항선은 $440와 $945로 분석된다. $440 부근은 지난해 고점을 찍은 이후 짧은 조정이 이어졌던 지점으로, 트레이더와 차트 분석가들이 주로 주목하는 전형적인 *매도 구간*이다. 한편, $945는 기술적 분석 기법 중 하나인 바 차트 이동 기법을 통해 도출된 목표선으로, 현재 상승 추세가 이어질 경우 단기적 가격 탐색이 이뤄질 수 있는 영역이다.

반면 하락세로 전환될 경우에는 $230와 $180 근처가 주요 지지선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230는 2~3월 조정 당시 지지된 저점이자, 10월 반등 흐름 중 형성된 중간 조정 구간과 겹친다. 만약 이 수준마저 무너진다면 $180에서 기술적 반등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의 매수 유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 구간은 지난해 상반기 중 상단 저항선 역할을 했던 추세선과 맞닿아 있다.

이번 주 스트레티지의 주가 흐름은 비트코인 조정 여부, 글로벌 투자 심리 그리고 기술적 지표들의 교차 변화에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사상 최고치를 돌파할 경우 스트레티지의 상승 여력도 한층 확대될 수 있다. 다만 최근 거래량이 이전 랠리보다 다소 낮은 점은 단기적으로 유의해야 할 경고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투자자들로선 주요 가격대에서의 대응 스트레티지을 미리 점검해둘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