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 두바이 국제금융센터(DIFC)의 금융규제 당국인 두바이금융감독청(DFSA)이 리플(XRP)의 스테이블코인 RLUSD를 공식 승인했다. 이번 조치로 DIFC에 등록된 기업들은 RLUSD를 다양한 가상자산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리플의 스테이블코인 RLUSD는 향후 DIFC 내부에서 *결제*, *재무관리* 등 다양한 금융·비즈니스 목적에 사용될 예정이다. DIFC는 중동, 아프리카, 남아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제특구로, 2024년 말 기준 약 7,000여 개의 기업이 등록돼 있는 두바이의 핵심 금융허브다.
DIFC에선 특정 암호자산만이 규제 체계를 따라 허용되며, 이는 DFSA의 승인을 받은 토큰에 한정된다. 이번 RLUSD 승인 역시 해당 프레임워크에 따른 결정으로, 리플에게는 중동 진출의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리플사는 RLUSD 출시를 통해 기존 가상자산 기반 결제 시스템의 *유동성 확보*와 *비용 효율 개선*을 노리고 있으며, DFSA의 승인은 이런 전략이 중동 내 제도권 안에서도 가시적인 진전을 만들고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