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상장 의료기술 기업 셈러 사이언티픽(Semler Scientific, 티커 SMLR)이 수요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8-K 신고서에 따르면 5월 23일부터 6월 3일까지 비트코인당 평균 10만 7974달러 가격으로 약 2000만 달러에 185 비트코인을 추가 인수했다고 밝혔다.
4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셈러의 최신 비트코인 매입은 SMLR 보통주 발행 및 매각으로 발생한 수익금으로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4월에 셈러는 바클리스 캐피털(Barclays Capital), 캔터 피츠제럴드(Cantor Fitzgerald), 캐나코드 제뉴이티(Canaccord Genuity), 크레이그할럼 캐피털 그룹(Craig-Hallum Capital Group), 레이크 스트리트 캐피털 마켓츠(Lake Street Capital Markets), 니덤 앤 컴퍼니(Needham & Company)와 수시공모(ATM) 프로그램을 통해 최대 5억 달러의 보통주를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6월 3일 기준으로 셈러는 이 계약 하에서 354만 4588주를 매각해 약 1억 3620만 달러의 순수익을 창출했다고 신고서에서 밝혔다. 2007년 설립된 셈러는 특히 만성 질환의 조기 발견과 치료에 사용되는 의료용 기술과 소프트웨어를 제조한다.
셈러는 현재 비트코인당 평균 9만 2158달러 가격으로 매입한 총 4449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약 4억 6700만 달러 상당으로 수수료와 비용을 포함해 총 4억 1000만 달러가 소요되어 약 5700만 달러 상당의 장부상 이익을 시사한다. 더 블록 데이터 대시보드에 따르면 현재 기업 비트코인 축적 경쟁에서 보유량 기준 15위에 위치하고 있다.
현재 어떤 형태의 비트코인 재무부를 채택한 기업은 75개 이상이다. 지난 주 트럼프 미디어(Trump Media), 게임스톱(GameStop), K33,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파리 생제르맹(Paris Saint-Germain)이 비트코인 재무부를 공개하거나 추진하는 최신 기업이 되어 테더(Tether)가 지원하는 트웬티 원(Twenty One), 메타플래닛(Metaplanet), 나카모토(Nakamoto), KULR과 함께 스트래티지(Strategy)가 개척한 비트코인 인수 모델을 채택했다.
이러한 기업들 중 많은 곳과 마찬가지로, 셈러는 주주 가치 창출에서 비트코인 인수 전략의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BTC 수익률(BTC Yield)로 알려진 핵심성과지표를 사용한다. BTC 수익률은 셈러의 비트코인 보유량과 추정 희석 발행주식수 간의 비율이 기간별로 변화하는 백분율을 나타낸다. 셈러는 연초 대비 26.7%의 BTC 수익률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트레이딩뷰(TradingView)에 따르면 셈러 사이언티픽의 주가는 수요일 프리마켓 거래에서 0.2%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