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가 이더리움 레이어2 네트워크인 베이스에서 도지코인과 XRP의 래핑 버전인 cbDOGE와 cbXRP를 공식 출시했다. 이들은 코인베이스가 보유한 실제 DOGE와 XRP와 1:1로 연동되는 ERC-20 토큰이다.
출시 첫 24시간 동안 약 230만 cbXRP(695만 달러(약 9억 6,605만 원))와 1,040만 cbDOGE(264만 달러(약 3억 6,696만 원))가 발행되며 높은 수요를 보였다.
코인베이스는 cbDOGE와 cbXRP를 사칭하는 사기꾼들을 주의하라고 경고했다. 안전한 거래를 위해서는 공식 베이스 컨트랙트 주소만 신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래핑 토큰을 통해 사용자들은 XRP와 도지코인을 다른 블록체인에서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코인베이스의 이번 조치로 이들 인기 토큰이 베이스에서 낮은 수수료와 향상된 거래 옵션, DeFi 앱 접근성을 제공받게 됐다.
베이스는 현재 150억 달러(약 20조 8,500억 원)의 자산을 보유한 최대 이더리움 레이어2 네트워크다. 2025년 1분기에는 3조 6,000억 달러(약 5,004조 원) 규모의 스테이블코인 거래를 처리하며 네트워크 활성화를 입증했다.
코인베이스는 앞서 XRP, 카르다노, 도지코인, 라이트코인의 래핑 토큰을 베이스에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cbXRP와 cbDOGE가 출시된 가운데 cbLTC와 cbADA는 아직 개발 중이다. 이는 현재 시가총액 47억 달러(약 6조 5,330억 원)를 기록 중인 cbBTC의 성공을 잇는 행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