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업 리플이 XRP 언락 일정을 또다시 변경했다.
리플은 통상적으로 매월 1일 10억 개의 XRP를 에스크로에서 해제해왔다. 이는 2017년 말부터 수년간 지속된 관행이었다. 하지만 지난 3월부터 회사는 토큰 해제 시기를 늦추기 시작했다.
4일 리플은 6월분 XRP 언락을 진행했다. 이는 지난 3월 처음으로 기존 XRP 보유분에서 새로운 에스크로를 생성한 이후 세 번째로 일정이 변경된 것이다. 4월과 5월에도 동일한 패턴이 반복됐다.
한편 지난 1일에는 6억 7000만 XRP가 에스크로에 잠겼다. 이는 XRP가 13주년을 맞이한 날과 같은 날이었다.
리플은 최근 월간 XRP 보고서 발간을 중단하고 소셜미디어 업데이트와 블로그 포스팅으로 대체하겠다고 밝혔다. 3월 31일 기준 리플이 보유한 XRP는 45억 개이며, 에스크로 지갑에는 371억 개의 토큰이 잠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