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CTO "서클에 6조원 인수 제안은 농담이었다"
리플랩스의 데이비드 슈워츠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서클에 대한 6조원 규모의 인수 제안설과 관련해 "농담이었다"고 해명했다.
슈워츠 CTO는 "농담으로 한 말이었지만 일부가 진지하게 받아들일까 우려돼 삭제했다"고 밝혔다. 앞서 블룸버그는 서클이 리플의 5조원 규모 인수 제안을 거절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포춘에 따르면 당시 코인베이스도 서클 인수전에 참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리플이 USDC 발행사인 서클 인수를 위해 최대 20조원까지 제시했다는 루머가 돌았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는 최근 행사에서 "우리가 서클에 20조원을 제안한 적은 절대 없다"고 일축했다.
한편 서클은 이번 주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이다. 현재 IPO 청약이 25배 이상 초과 달성되며 스테이블코인 상품에 대한 강력한 수요를 입증했다. 서클의 기업가치는 약 7조원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자산운용사 IBIT가 IPO 물량의 10%를 인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6월 4일 블룸버그는 서클 IPO 공모가가 당초 예상 범위를 훨씬 웃도는 주당 31달러로 결정됐다고 보도했다. 서클의 수익성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정책에 크게 좌우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