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가 1,0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과감한 예측이 나왔다. 리플 공동창업자 크리스 라슨이 보유한 27억 XRP가 1,000달러에 도달할 경우 그의 순자산은 2.7조 달러(약 3,753조 원)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이다.
최근 X(구 트위터)에서 화제가 된 한 게시물에 따르면, XRP가 1,000달러에 도달할 경우 새로운 부자들이 대거 탄생할 것으로 예측됐다. 30만~50만 명의 신규 백만장자와 함께 300~500명의 신규 억만장자, 1만 명의 1억 달러 이상 자산가, 10만 명의 1,000만 달러 이상 자산가가 나올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같은 전망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XRP가 1,000달러에 도달하려면 현재 가격에서 5만% 가까이 상승해야 한다. 매튜 브리넨과 패트릭 베트-데이비드 등 일부 전문가들은 XRP의 글로벌 결제 시스템 역할을 고려할 때 장기적으로 가능성이 있다고 보지만, 25년 내에 이 수준까지 오르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584억 개의 유통량을 감안하면 XRP가 1,000달러에 도달할 경우 시가총액은 58.4조 달러(약 81조 2,260억 원)에 이르게 된다. 이는 금(약 22.4조 달러), 애플(약 3조 달러), 비트코인(1.7조 달러), 전체 암호화폐 시장(2.7조 달러)을 모두 합친 것보다 큰 규모다.
현재 XRP는 2.20달러(약 3,058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부분의 기술적 지표는 중립을 보이고 있으며, 단기 이동평균선은 매도 신호를 보내고 있다. 주요 지지선은 2.22달러, 2.07달러이며, 하락 시 1.92달러, 1.85달러, 1.61달러 선이 중요한 지지 구간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