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미국 시장 점령하며 97조 원 매출 돌파
SK하이닉스가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의 성장을 바탕으로 97조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재무 구조를 크게 개선했다. 주요 고객사인 엔비디아와의 협업도 강화되었다.
SK하이닉스가 지난해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범용 D램 판매 호조에 힘입어 실적이 크게 상승했으며, 이에 따라 재무 건전성 또한 눈에 띄게 개선됐다. 이 회사는 연간 매출 97조 원 중 약 69%를 미국에서 창출하며, 미국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확고히 했다.
SK하이닉스의 2025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회사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약 35조 원에 달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146.8% 증가한 수준이다. 동시에 차입금 규모는 전년 대비 감소하여 22조 원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이러한 결과로 부채 비율도 62%에서 46%로 상당히 개선됐다. 이는 SK하이닉스가 영업활동으로 얻은 수익을 바탕으로 차입금을 신속하게 상환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미국 내 매출 성장은 엔비디아, AMD, 구글, 메타와 같은 테크 기업들이 몰려있는 지역에서의 높은 실적 덕분이다. 미국의 판매법인인 'SK하이닉스 아메리카'는 작년에 매출 59조 원, 순이익 2천359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매출이 75% 증가했다. 미국에서 전반적으로 강력한 성장세를 나타낸 결과로, 그간 39~53%였던 미국 매출 비중이 70%에 육박하게 됐다.
또한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약 23조 원의 매출을 올리며, 이 기술 대기업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 SK하이닉스는 HBM3E(5세대) 물량의 대다수를 공급하면서, 차세대 제품인 HBM4(6세대)의 주요 공급자로도 선정되었다. 이는 SK하이닉스의 기술력이 주요 고객들로부터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같은 SK하이닉스의 성장은 향후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더욱 강력한 입지를 다지는 밑거름이 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고성능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SK하이닉스의 실적 개선과 안정적인 재무구조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전망이다.

토큰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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