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레저, 하루 거래량 120만 건 돌파... 실사용 가치 '증명'

리플의 핵심 생태계인 XRP 레저가 최근 24시간 동안 120만 건 이상의 거래를 처리하며 주목할 만한 기록을 세웠다. 이는 수개월 만에 가장 높은 하루 거래량으로, XRP의 실사용 가치가 점차 강화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지표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번 기록은 단순한 수치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온체인 활동이 급증한 것은 XRP가 실제 결제 인프라로서 기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이자,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다시 한 번 부각시키는 성과다. 특히 XRP는 국제 송금과 **크로스보더 결제**의 브릿지 통화로 설계된 만큼, 이 같은 사용량 증가는 XRP의 실용성과 수요 확대라는 긍정적인 해석을 낳고 있다.

그러나 XRP 가격은 아직 기술적 관점에서 뚜렷한 돌파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 최근 가격 흐름을 보면, XRP는 현재 **대칭 삼각형 패턴**의 내부에서 제한된 범위 내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주요 지지선은 2.09달러(약 2,905원), 저항선은 2.27달러(약 3,155원)에 형성되어 있다. 최근에는 하락 추세선을 돌파하지 못하고 거래량이 줄며 방향성을 탐색 중인 모습이다.

기술적으로는 100일 이동평균선(EMA)이 향후 가격 흐름에 영향을 줄 주요 기준점이 될 전망이다. 시장 심리는 아직 완전히 개선되지는 않았지만, 상대강도지수(RSI)가 과매도권 근처인 44 수준에서 반등을 시도 중이다. 이는 추세 전환의 조짐일 수 있으며, 정체된 가격에도 불구하고 온체인 활성도가 뒷받침된다면 XRP의 시장 재평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단기적으로 가격 상승을 기대하긴 이르지만, XRP 레저의 이번 120만 건 거래 기록은 **일시적 현상**이 아닌 추세적 변화의 일환으로 해석될 수 있다. 만약 이 같은 거래량 수준이 지속될 경우, 시장은 XRP의 효용성에 다시 주목하게 될 것이고, 이는 장기적인 가격 반등의 기반이 될 가능성이 있다. 결론적으로, 이번 기록은 XRP의 확장성과 생존력을 입증한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