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다노(ADA)가 최근 1주일 사이 13% 이상 하락한 가운데, 플랫폼의 지갑 수는 오히려 급증하면서 온체인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가격과는 반대로 성장세를 보이는 지표들이 가져올 가능성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현재 카르다노는 0.6015달러(약 834원)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24시간 기준 2%가량 하락했다. 하지만 지갑 수는 지난 약 6개월 동안 40만 개 이상 늘어나며 540만 개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60일 동안에만 10만 개 이상의 신규 지갑이 생성되는 등 생태계 확장이 뚜렷하다.
암호화폐 데이터 플랫폼 탭툴스(TapTools)에 따르면, 카르다노의 일일 거래량은 7억 달러(약 9,730억 원)를 돌파하며 시장 참여도 면에서도 긍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코인마켓캡이 조사한 커뮤니티 심리지수에서는 81% 이상의 긍정 반응을 얻으며 가장 낙관적인 프로젝트 7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가격 차트 분석에서는 여전히 약세가 지배적이다. 카르다노는 6월 12일 0.70달러에서 현재 수준까지 하락하며 일주일 사이 13.4%나 미끄러졌고, 기술적 지표도 낙관적이지 않다. RSI는 33.39로 과매도 수준에 근접해 있고, MACD와 모멘텀 지표는 부정적이다. 10일 EMA(0.6324달러)와 200일 EMA(0.7097달러)가 현재가 위에 있어 기술적으로 뚜렷한 하락 추세를 보여준다.
중요한 심리적 지지선은 0.60달러다. 만약 이 선이 붕괴되면 다음 지지선은 0.57달러로 후퇴할 수 있다. 반대로 이 수준이 유지된다면 단기적으로 0.66달러까지 반등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 다만 의미 있는 회복세를 위해서는 먼저 0.62달러를 회복하고 0.70달러 지점을 다시 시험해봐야 한다.
앞으로의 반등 신호로는 트리플 바텀 가능성이 제시됐다. 이는 전통적으로 전환 지점으로 여겨지는 강세 패턴으로, 여기에 떨어지는 쐐기형 패턴도 함께 나타나면서 기술적 반전 기대를 키우고 있다. 이러한 정황이 맞물리면 주간 상승 촛대를 형성하며 $1.00(약 1,390원), $1.21(약 1,682원), $1.43(약 1,988원) 등의 상승 목표 가격도 실현 가능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카르다노는 가격 면에서 단기 약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지만, 온체인 지표와 커뮤니티 지지도가 강하게 유지되며 중장기적 기대감을 남기고 있다. 변수는 지지선 유지 여부와 이후 발생할 수 있는 기술적 반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