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다노($ADA), RSI 23 '과매도' 진입…기술적 반등 임박 신호

카르다노(ADA)가 최근 급격한 하락세 속에서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상대강도지수(RSI) 기준으로 ‘과매도’ 구간에 진입하면서 기술적으로 반등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서 24시간 동안 약 14,039억 원(약 10억 1,000만 달러)의 대규모 청산이 일어난 가운데, ADA의 가격 변동도 그 흐름을 피해가지 못했다.

카르다노는 현재 약 0.5478달러(약 761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4월 초 이후 최저가에 가까운 수준이다. 지난 6월 11일 고점이었던 0.736달러(약 1,021원) 대비 약 25% 가까이 하락한 셈이다. 특히 6월 16일부터 6거래일 연속 하락을 기록하며, 이날 역시 소폭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하락 추세 속에서 시장의 주목을 받는 신호는 바로 RSI 지표다. RSI는 자산 가격의 모멘텀을 측정하는 기술적 지표로, 일반적으로 30 이하로 하락하면 ‘과매도’ 구간으로 해석된다. 현재 ADA의 RSI 수치는 23으로, 이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반등 조짐으로 간주되는 값이다. 과거 데이터에 따르면 이러한 수준은 종종 단기 반등이나 추세 전환의 전조로 작용했다.

기술적 분석가들은 RSI가 이처럼 낮아진 경우, 단기적 가격 반등이나 이익 실현 매수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특히 최근 ADA의 연속 하락이 투기성 과매도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반등이 임박했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한편, 블록체인 확장 및 활용 면에서 카르다노는 여전히 활기찬 모습을 보이고 있다. 포드(Ford)가 참여한 새로운 개념검증(PoC) 프로젝트가 착수되었으며, 분산형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이아곤(Iagon), 법률 데이터 저장 프로젝트 클라우드코트(Cloud Court)와 함께 카르다노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법률 정보 저장 플랫폼을 실험 중이다. 이들은 카르다노의 기술력과 데이터 무결성 체계를 활용해 기관용 활용 가능성을 탐색하고 있다.

또한, 개발사 인풋 아웃풋(Input Output)이 새로운 지식 플랫폼 ‘카르다노 블루프린트’를 공개하며, 사용자와 개발자가 카르다노 생태계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돕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와 더불어 네트워크 총 거래 건수도 1억 1,063만 건을 돌파하며, 기반 기술의 확장을 실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카르다노 가격은 여전히 시장 전반 흐름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지만, ‘과매도’ 기술 신호와 더불어 활발한 기관 협업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중장기적 안정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기술적 재반등과 펀더멘털 모멘텀의 결합 여부에 따라 향후 가격 방향성이 결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