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코인(PI), '파이투데이' 앞두고 기대감 급등…핵심 발표 주목

파이네트워크(Pi Network)의 연례 이벤트 '파이투데이(Pi2Day)'가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파이코인(PI)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번 행사는 커뮤니티 내부에서도 중대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수많은 이용자들이 가격 돌파 기대와 함께 대형 공지나 기술 업데이트를 기다리는 가운데, 파이코인의 다음 움직임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구글에서 '파이투데이'에 대한 검색량이 급증하고, 소셜미디어에서도 파이 관련 논의가 활발해지면서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커뮤니티는 핵심 개발팀의 발표에 특히 주목하고 있다. 주요 기대사항으로는 KYC 동기화, 메인넷 진척 상황, 생성형 AI(GenAI) 도구, 탈중앙화 앱(dApp), .pi 도메인 공개 등이 있다. 일부 이용자들은 주요 거래소 상장 발표도 기대하고 있어 가격 상승을 견인할 수 있는 모멘텀이 형성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하지만 최근 파이코인은 단기 조정을 받으며 불안한 흐름을 보였다. 한때 12~18% 급등하며 0.61~0.63달러(약 850만~876만 원)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하루 만에 11% 하락했다. 현재는 0.553달러(약 769만 원)까지 떨어져, 핵심 지지선인 0.50~0.56달러(약 696만~778만 원) 구간으로 돌아온 상태다. 전문가들은 이 가격 구간이 유지되지 않으면 추가 하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하고 있다.

한편 암호화폐 분석가 닥터알트코인(Dr Altcoin)은 최근 3개월간 파이코인의 평균 가격이 0.60달러(약 834만 원)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파이네트워크벤처스의 1억 달러(약 1,390억 원) 규모 개발 자금 투입이 실제 생태계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과도한 기대심리보다는 점진적인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거래소 코인DCX는 이달 말로 가까워질수록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만약 0.74달러(약 1,029만 원) 저항선을 돌파할 경우, 상단 목표는 0.85~0.90달러(약 1,182만~1,251만 원)가 될 전망이다. 반면 0.60달러 지지선을 유지하지 못하면 0.52달러(약 724만 원)까지 다시 밀릴 수 있다.

7월 전망은 다소 낙관적이지만, 단기적으로는 1달러(약 1,390만 원) 이상을 회복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부 전문가들은 1.20~1.50달러(약 1,668만~2,085만 원) 수준에서 제한적인 박스권 횡보가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파이투데이’를 기점으로 어떤 발표가 나올지는 미지수지만, 파이코인의 가격 흐름과 향후 채택 확산 속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