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이누(SHIB), 히든 골든크로스 포착…단기 반등 신호인가

시바이누(SHIB) 가격이 조용히 반등세를 준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암호화폐 시장 전반이 여전히 보수적인 흐름 속에 있지만, SHIB는 1시간봉 차트에서 고점을 암시하는 '히든 골든크로스' 신호를 보이고 있다.

기술 분석에 따르면, 50일 지수이동평균선(EMA)이 상승하며 200일 EMA를 상향 돌파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른바 ‘골든크로스’로 불리는 이 기술적 패턴은 일반적으로 단기 상승장 또는 *완화 랠리*의 전조로 해석된다. 투자자들의 기대 심리가 반영된 매수세가 앞서 유입되면서 가격 상승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는 뜻이다.

최근 48시간 동안 SHIB는 거래량이 증가하는 가운데 $0.00001100 지지선에서 반등해 $0.00001160(약 0.016원)에 도달했다. 상대강도지수(RSI)도 60선 부근까지 상승해, 단기적으로 매수세가 우위를 점하고 있는 분위기다. 다만 주의해야 할 점은, 일간 차트 기준으로는 여전히 장기 하락 구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고차트에서는 200 EMA, 100 EMA, 50 EMA가 모두 SHIB의 현재가 위에 자리 잡고 있어 다층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는 설령 골든크로스가 성립하더라도 실질적인 추세 반전까지는 다수의 저항선을 넘어서야 한다는 점에서, 단기 파동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시장 전문가들은 골든크로스를 긍정적인 기술적 시그널로 보면서도, 추세 전환 여부는 *거래량 확대*와 *고점 돌파 여부*에 달려 있다고 설명한다. SHIB가 뚜렷한 회복 국면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0.00001350~$0.00001500(약 18.8원~20.9원)대 구간을 강하게 돌파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결국 이번 히든 골든크로스는 명확한 추세 반전 신호라기보다는, 단기적 기술 반등의 기회로 해석하는 것이 현실적이다. 투자자들은 SHIB의 전반적인 약세 흐름이 아직 해소되지 않았음을 인식하고, 리스크를 면밀히 관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