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Coinbase) 임원이 최근 장기간 휴면 상태였던 80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움직임이 해킹의 결과일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6일(현지시간) 비트코인닷컴뉴스에 따르면, 코인베이스 이사 코너 그로건(Conor Grogan)은 최근 "깨어난" 80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BTC)이 해킹당했을 수 있다고 추측했다. 이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그로건은 휴면 코인의 움직임이 발견된 몇 시간 후 발견한 BTC 고래 클러스터 중 하나에서 단일 BCH 테스트 거래를 지적했다.
X 포스트에서 그로건은 해커 또는 해커들이 암호화폐 자산이 암호화폐 고래 관찰자들에 의해 크게 추적되지 않기 때문에 "물을 테스트하기" 위해 BCH를 선택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로건은 "소유자가 BCH가 고래 관찰 서비스에 의해 크게 모니터링되지 않기 때문에 눈에 띄지 않는 방식으로 개인 키를 테스트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 내가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다른 BCH 지갑들이 전혀 건드려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왜 이것들도 쓸어가지 않았을까?"라고 물었다.
자신의 결론이 견고한 기반이 부족하다고 인정하면서도, 그로건은 여전히 BTC가 수동으로 이동되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또한 거래소 지갑이 관여되지 않았다는 그의 주장은 이것이 강도였을 수 있다는 증거로 작용했다.
소셜 미디어 플랫폼 X에서 일부 사용자들은 BCH 전송이 실제로 "고전적인 키 테스트 확인 행동"이었다는 코인베이스 이사의 이론을 지지했다. 하지만 한 사용자는 누군가가 "그 오래된 wallet.dat 파일 중 하나를 획득하고 수년 만에 마침내 해독했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그로건은 왜 그 사람이 BTC 이동 한 시간 전에 한 지갑에서 200만 달러 BCH만 건드리고 "돌아와서 나머지 BCH를 쓸어가지 않았는가?"라고 반박했다. 이사에 따르면 "이것은 정말 이상하다"고 했다.
다른 사용자인 빈지(Binji)는 거래를 수행하는 데 걸린 시간이 이것이 해킹이었다는 주장을 약화시킨다고 주장했다.
이 사용자는 "이러한 전송이 얼마나 천천히 일어났는지 감안할 때, 이것이 해킹이라고 확신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나는 그들이 이러한 자금을 이동시키는 데 좀 더 빠를 것이라고 상상한다. 물론 우리가 이것을 단일 개체로 가정한다면 말이다." 한편 다른 사용자들은 양자 컴퓨터가 키를 해독했을 수 있다고 추측했으며, 이는 양자 주식을 급등시킬 수 있는 위업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