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다노(ADA), 거래량 하루 새 99% 급증…가격 반등 본격화되나

카르다노(ADA)가 다시 한 번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24시간 동안 거래량이 무려 99%나 급증하며 시총 상위 알트코인 가운데 가장 강력한 상승 모멘텀을 드러냈다. 이 같은 거래량 확대는 가격 반등의 강력한 신호로 받아들여지며, 향후 추가 상승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현재 카르다노의 하루 거래량은 5억 1,729만 달러(약 7,191억 원)를 돌파했다. 이는 개인 투자자뿐 아니라 기관의 매수세가 시장에 재차 유입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카르다노의 전면 시가총액(FDV)도 264억 1,000만 달러(약 36조 7,049억 원)로 집계돼, 그 위상을 재확인시켰다.

가격 흐름도 점진적 상승세를 나타내며 시장의 기대를 뒷받침하고 있다. ADA는 현재 전일 대비 1.36% 오른 0.5870달러(약 816원)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0.6달러 저항선 돌파를 시도 중이다. 지난 한 달간 ADA는 0.5131~0.7303달러 구간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박스권을 형성해왔는데, 다시 전고점 탈환을 노릴 만한 조건이 마련되는 상황이다.

한편, 카르다노는 단순히 시장 수급 요인뿐 아니라 펀더멘털 측면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영국 자산운용사 코인셰어스(CoinShares)는 최근 보고서에서 카르다노 관련 상품에 40만 달러(약 5억 5,600만 원)의 자금이 유입됐다고 밝혔다. 이는 같은 시기 전체 암호화폐 펀드 유입 규모가 10억 달러(약 1조 3,900억 원)를 넘었다는 점에서 소수 종목으로선 주목할 만한 기록이다.

시장 일각에서는 카르다노의 성장 잠재력을 규명하는 주요 프로젝트와 흐름에도 주목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카르다노 ETF의 가능성 확대, 그리고 프라이버시 중심의 신규 네트워크인 미드나잇(Midnight)의 공식 출범이 ADA 생태계 확장에 기여할 것이란 기대가 크다.

물론, 커뮤니티 중심 프로젝트들의 신뢰성과 개발 성과를 둘러싼 논란도 이어지고 있지만, 현재처럼 온체인 지표가 강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이는 중장기 전략 수립에 있어 참고 요소일 수밖에 없다.

카르다노는 여전히 알트코인 시장에서 ‘재평가’가 필요한 대표 프로젝트로 꼽힌다. 전통적인 가치 평가 틀을 벗어나, 실사용 기반과 기술 진화에 기반한 새로운 상승 시나리오가 점차 설득력을 얻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방향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