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기준 시장 심리지수가 '중립' 국면을 유지하고 있다. 지수가 최근 1개월간 점진적 하락세를 보이며, 투자자는 관망세 속에서 단기 방향성 탐색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9일 오전 10시 7분 기준 업비트 데이터랩에 따르면 '공포·탐욕 지수'는 전일과 동일한 '중립(50)' 수준을 기록 중이다. 1주 전(51), 1개월 전(54) 대비 소폭 하락했고, 3개월 전 '공포(34)'보다는 회복된 상태다.
개별 자산별로는 '공포' 심리가 강한 종목이 눈에 띈다. ▲무브먼트(MOVE, 31) ▲블라스트(BLAST, 32) ▲비트코인에스브이(BSV, 33) ▲드리프트(DRIFT, 35) ▲버추얼프로토콜(VIRTUAL, 35) 등이 대표적이다. 가격 하락과 거래량 위축이 동반되며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태로 해석된다.
반면, 시장 기대감을 반영한 '탐욕' 지수가 높은 종목은 ▲봉크(BONK, 85) ▲크로노스(CRO, 80) ▲코박토큰(CBK, 70) ▲모스코인(MOC, 65) ▲에이브(AAVE, 64) 순으로 집계됐다. 이들 종목은 강한 상승세와 거래 활성화를 보이며 투자자 관심을 끌고 있다.
업비트 프리미엄(USDT 기준)은 1.55%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 이는 글로벌 대비 국내 거래가가 평균 1.55% 높다는 의미다. 다만 프리미엄은 전일 대비 다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미엄이 높은 종목은 ▲퀴즈톡(QTCON), ▲랠리(RLY), ▲액세스프로토콜(ACS)로 모두 100%를 기록했으며, 유통이 적은 구조적 요인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그 외 ▲오아시스(OAS, +10.00%), ▲토트넘홋스퍼(SPURS, +9.27%)도 프리미엄 상위권에 올랐다.
반대로 프리미엄이 낮은 종목은 역프리미엄 구조를 나타내며 ▲고체인(GO, -50.00%) ▲팍스달러(USDP, -4.79%) ▲프롬(PROM, -4.23%) ▲트루USD(TUSD, -2.84%) ▲유벤투스(JUV, -1.93%)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