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SOL)가 강세 징후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일간 차트에서 상승 중 이어지는 약세 기조 구간, 이른바 '불 플래그(Bull Flag)' 패턴이 포착됐으며, 여기에 현물 솔라나 상장지수펀드(ETF)의 승인 가능성이 더해지면서 최대 300달러(약 41만 7,000원)까지 가격이 치솟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예측 시장 플랫폼 폴리마켓(Polymarket)에 따르면, 오는 2025년 현물 솔라나 ETF가 승인될 확률은 현재 99.7%에 달하며, 이는 사실상 인가가 임박했다는 시장의 신호로 해석된다.
기술적 지표도 여기에 힘을 싣고 있다. 일간 차트에서 솔라나는 전형적인 불 플래그 패턴을 형성하고 있는데, 이는 급격한 상승 이후 일시적인 하락 조정 구간에서 나타나는 구성이다. 일반적으로 이 패턴은 상단 추세선을 돌파할 경우 기존 상승분과 유사한 폭으로 다시 급등하는 흐름을 보인다.
현재 SOL 가격의 상단 목표는 303달러(약 42만 1,000원) 수준으로, 이는 현재 시점에서 약 100%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이처럼 기술 분석과 ETF 승인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솔라나를 둘러싼 시장의 낙관론은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특정 암호화폐에 대해 공개적인 지지를 밝힌 이후, 관련 종목에 대한 정치적 리스크 완화 기대도 자산 가격에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는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제도권 진입 가능성과 상승 모멘텀을 더욱 강화시키는 요소다.
결과적으로, 기술적 패턴과 제도화 기대가 맞물린 지금의 국면은 솔라나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수도 있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린다. 다만 이러한 상승 시나리오는 시장 전반의 분위기와 정책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만큼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