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SOL) 기반 밈코인 생태계에서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그동안 독주하던 밈코인 론칭 플랫폼 펌프펀(Pump.fun)을 제치고, 신생 프로젝트 렛츠봉크(LetsBonk)가 하루 수익 기준 최상위 자리를 차지했다.
펌프펀은 최근까지 솔라나의 대표 밈코인 출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왔다. 그러나 디파이라마(DeFiLlama) 데이터에 따르면, 렛츠봉크가 하루 수익 기준으로 펌프펀을 추월하면서 판도가 바뀌었다. 겉으로 보기에 솔라나의 네트워크 전반은 크게 확장되지 않았다. 전체 토큰 출시 수는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며, 일일 거래량은 감소하고 있고 신규 계정 생성 수는 4월 정점 대비 절반 수준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밈코인을 중심으로 한 활동이 네트워크를 다시 활성화하는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비트겟의 최고운영책임자(Chief Operating Officer) 부가르 우시 자데(Vugar Usi Zade)는 렛츠봉크의 부상이 솔라나 체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평가한다. 그는 “렛츠봉크가 인기를 얻으면서 솔라나 네트워크의 활동량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며 “거래당 가스비는 급등하지 않았지만, 토큰 민팅과 교환 등 거래 자체가 급증하면서 전체 수수료 수입과 검증자 팁 수익 모두 유의미하게 상승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번 변화가 일시적 현상인지 또는 밈코인이 솔라나 생태계에서 또다시 주요 추진력으로 자리잡을 신호인지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