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비트(Bybit)가 기대를 모았던 펌프펀(Pump.fun) 토큰 세일의 구체적인 일정을 확정했다. 그러나 유럽에서 바이비트를 이용 중인 사용자들에게는 null실망스러운 소식null이 전해졌다. 이번 세일은 유럽연합의 암호자산시장규정(MiCA)을 준수하기 위한 조치로 인해, 바이비트 유럽 플랫폼(Bybit.eu) 가입자들은 참여할 수 없다.
펌프펀은 노코드 밈코인 발행 툴로, 이번에 판매되는 PUMP는 이 플랫폼의 네이티브 토큰이다. 공개 판매는 한국 시간으로 토요일 오후 11시부터 시작되며, 화요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세일에서는 전체 발행량 1조 개 중 약 1500억 개가 제공되며, 개당 가격은 0.004 USDT(약 5.6원)로 고정됐다. 총 규모는 600만 USDT(약 83억 4,000만 원)로 추산된다.
현재 거래량 기준 세계 2위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비트는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null유일한 대형 플랫폼null이라고 밝혔다. 다만 바이비트 외에도 다수의 거래소가 해당 세일을 지원할 예정이라 시장의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세일 참여자들은 USDT, USDC처럼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은 물론 솔라나(SOL) 및 bbSOL 등 솔라나 기반 자산을 통해도 PUMP 토큰을 구입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세일의 계획이 공식 발표되기 전 게이트아이오(Gate.io) 측은 실수로 관련 내용을 담은 페이지를 공개했다가 급히 삭제한 바 있다. 해당 페이지에는 6억 달러(약 8,340억 원) 규모의 PUMP 토큰 판매 일정이 소개돼 있었으며, 그로 인해 시장의 기대감이 한층 높아진 상태다.
펌프펀 토큰의 등장은 밈코인 생태계의 새로운 국면을 예고하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규제와 시장 변화 속에서도 바이비트는 적극적으로 신흥 토큰의 도입을 선도하고 있으며, 유럽 규제 환경에 맞춘 참여 제한 조치는 글로벌 거래소들이 직면한 법적 균형의 일면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