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가격이 1억 5천만원을 넘어선 가운데, 상승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은 1억 5,289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24시간 기준 2.28% 상승했다. 이러한 강세는 미국 달러 약세와 더불어 현물 ETF 승인 이후 기관 투자자의 유입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현재 가격대는 주요 이동평균선 위에 위치하며 강한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1억 5,300만원에서 1억 5,400만원 사이의 매물대를 중심으로 좁은 박스권을 형성하는 모습이다. 시장 심리는 중립에서 강세로 전환되는 흐름이며, 공매도 청산이 증가하면서 매도자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더리움(ETH)은 381만원에 거래되며 하루 새 6.53% 상승했다. 이는 상위 암호화폐 중 가장 높은 상승률로, 비트코인을 앞서는 상승폭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 SEC의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으로 기관과 소매 투자자의 유입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이더리움의 유동성과 안정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리플(XRP)은 3,340원에 거래되며 5.28% 올랐다. 리플 커뮤니티는 최근 SEC의 비공개 회의에 주목하고 있으며, 법적 불확실성이 해소될 경우 XRP 시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솔라나(SOL)는 21만 7천원에 거래되며,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투자심리 개선과 자금 유입에 힘입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주요 코인 대부분이 강세를 보이며 시장 전반의 회복세를 반영하고 있다.
한편, 미국 달러 약세가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는 투자자들이 비트코인과 같은 위험자산에 자산을 배분하는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상위 100개 중 95개 이상의 암호화폐가 상승세를 보이며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가 강세로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현 지지선을 유지하면서 1억 5,400만원을 돌파할 경우, 1억 5,600만원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반면 지지선 이탈 시 1억 4,800만원까지 조정 가능성도 상존하고 있어 투자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미국 경제지표와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그리고 기관 자금 흐름 등을 예의주시하며 시장의 모멘텀을 분석할 필요가 있다. 현 분위기가 지속된다면 BTC를 비롯한 주요 암호화폐 가격은 추가 상승 여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