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이누(SHIB), 커뮤니티 중심 탈중앙화 강조…12% 급등하며 실용 프로젝트로 도약 신호

시바이누(SHIB) 개발팀이 탈중앙화의 본질적 의미를 재조명하며 커뮤니티 중심 가치를 강조했다. 이번 메시지는 단순한 홍보를 넘어, SHIB의 거버넌스 방향성과 탈중앙화 실천 의지를 강하게 드러낸 발언으로 커뮤니티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SHIB 프로젝트의 익명 마케팅 리더 루시(Lucie)는 14일 X(옛 트위터)를 통해 “탈중앙화란 허락이 아니라 행동에서 비롯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탈중앙화 조직(DAO)의 진정한 의미를 설명하며, 누구나 지갑을 연결하고, 암호화폐를 스테이킹함으로써 거버넌스에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허락이나 중앙 집중형 리더십 대신, 커뮤니티 참여자가 주도하는 구조가 되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루시는 SHIB 커뮤니티 내에서 ‘리더란 존재해야 할 위치가 아닌, 커뮤니티가 선택하는 역할’이라고 정의했다. 개발자들이 시스템 구축에 집중하고, 강한 영향력을 갖춘 인물들이 앞장서 리드할 수는 있지만, 결국 판단은 커뮤니티의 몫이라는 설명이다. 그녀는 “지속적인 행동과 존재감, 커뮤니티에 대한 기여로 검증받는 것만이 리더가 되는 방식”이라고 전했다.

또 루시는 SHIB 생태계에는 현재 200만~300만 명 규모의 보유자 커뮤니티가 있다고 소개했다. 그녀는 일부 비판 세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실패한 프로젝트를 운영하다 SHIB에 반감을 품은 인물 30명 정도가 지속적으로 팀을 공격하지만, “이들이 전체 커뮤니티를 대변할 수 없다”고 일축했다.

아울러 루시는 장기적 관점에서 SHIB에 투자 중인 이들에게 “소음을 무시하고, 실질적인 개발 활동과 체인 데이터에 주목할 것”을 당부했다. 그녀는 “탈중앙화는 주목이 아니라 행동에 보상을 준다”고 재차 강조하며, 커뮤니티 구성원 스스로도 명확한 기준과 방향성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바이누(SHIB)는 최근 시장 전반의 상승세에 발맞춰 약 12% 급등했다. 7월 10일 기준 0.00001246달러였던 시바이누는 이날 0.00001394달러까지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자극했다. 이는 최근 비트코인(BTC)이 사상 최고가인 12만 2,000달러(약 1억 6,958만 원)를 돌파한 것과 관련이 깊다.

비트코인의 강세에 따라 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전반적으로 탄력받는 상황에서, SHIB의 성장세는 단순한 밈코인을 넘어 커뮤니티 주도의 실용적 블록체인 프로젝트로의 변신 가능성을 다시 한번 부각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