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COIN)의 주가가 다시 한번 급등세를 보였다. 분석가들의 긍정적인 전망과 더불어, 미국 의회가 암호화폐 관련 법안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것이란 관측이 맞물리며, 코인베이스는 2025년 들어 60%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이번 주 초, 오펜하이머는 코인베이스에 대한 목표 주가를 기존 395달러에서 417달러로 상향 제시했다. 이는 직전 거래일 종가 대비 약 7% 웃도는 수준이자, 다른 주요 분석기관 평균치보다도 크게 높은 전망이다. 오펜하이머는 보고서에서 “코인베이스는 디지털 자산의 대중적 채택 흐름에서 가장 수혜를 볼 기업”이라며, “미국 의회가 주요 암호화폐 입법을 통과시킨다면 제도권 안에서의 제도화와 사용 확산이 급물살을 탈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미국 하원은 암호화폐 시장에 우호적인 세 가지 관련 법안을 논의할 예정인데, 여기에는 스테이블코인의 발행 조건과 디지털 자산 시장의 명확한 규제를 담은 이른바 GENIUS 법안과 디지털 자산 시장 명확화 법안 등이 포함된다. 이들 법안이 통과되면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제도적 신뢰와 채택률이 빠르게 오를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 또한 상승 모멘텀을 유지하며 호재와 맞물리고 있다. 비트코인은 현재 12만 달러(약 1억 7,300만 원)를 웃돌며 사상 최고치를 지속 갱신 중이다. 이러한 강세장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매출 구조에도 직접적 긍정 영향을 주고 있다.
한편, 아거스 리서치 역시 월요일 코인베이스에 대한 분석을 시작하고 목표 주가를 400달러로 설정했다. 이들은 “코인베이스는 장기적으로 유망한 성장경로를 확보한 플랫폼”이라며, 제도권 내 포지셔닝 강화에 따른 기업가치 상승 가능성에 주목했다.
디지털 자산 생태계 전반에 대한 신뢰 및 제도화 움직임 그리고 비트코인의 고공 행진이 맞물리며, 코인베이스는 그 어느 때보다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제 의회의 의결만이 제도적 전환점의 마침표를 찍을 열쇠로 주목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