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구(PENGU), 210% 급등…첫 밈코인 ETF 기대감에 NFT·토큰 동반 상승

손정환 기자

2025.07.16 (수) 16:46

펭구(PENGU) 토큰이 ETF 입소문과 NFT 가격 상승, 거래량 증가로 지난 한 달간 210% 급등했다. 캐너리 캐피털의 현물 ETF 신청과 주요 기업들의 마케팅 전략이 투자 심리 개선에 결정적이었다.

펭구(PENGU), 210% 급등…첫 밈코인 ETF 기대감에 NFT·토큰 동반 상승 / TokenPost.ai

PENGU(펭구) 토큰이 지난 한 달간 무려 210% 급등하며 시장에 화려하게 부활했다. 펭구는 NFT 프로젝트 퍼지 펭귄(Pudgy Penguins)의 네이티브 토큰으로, 이번 급등은 밈코인 열풍과 ETF 기대감, 메이저 거래소 유동성 확대가 결합되며 발생했다. 특히 저스틴 선(Justin Sun)의 펭귄 밈 게시물이 X(구 트위터)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며 단 몇 시간 만에 30% 상승을 이끌었다.

이와 맞물려 캐너리 캐피털(Canary Capital)은 펭구 현물 ETF 승인 신청서를 SEC(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했고, 이달 초 공식 접수됐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이 소식은 코인베이스($COIN), 반에크(VanEck), 문페이(MoonPay) 등 주요 기업들이 자사의 소셜미디어 프로필을 퍼지 펭귄 이미지로 변경하면서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렸다.

NFT 시장도 빠르게 반응했다. 퍼지 펭귄 NFT 최저가는 9 ETH에서 14 ETH로 55% 상승했으며, 이는 토큰 투자 심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펭구의 열린 포지션(Open Interest) 또한 약 2억 6,500만 달러(약 3,688억 원)를 돌파하며 투자 수요가 높아졌음을 방증했다.

기술적 분석 관점에서도 긍정적인 시그널이 쏟아지고 있다. 온체인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펭구가 희귀한 축적 구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으며, RSI 과열 구간에도 불구하고 0.032달러 이상에서 지지를 확보할 경우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향후 첫 번째 저항선은 0.045달러, 두 번째는 0.060달러로 설정되며, ETF 승인 여부와 시장 홍보가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현재 펭구의 총공급량은 888억 개로, 이 중 26%가 커뮤니티 풀에 예치돼 유통량이 비교적 억제된 상황이다. 시가총액은 약 18억 달러(약 2조 5,020억 원)에 이르며, 24시간 거래량은 22억 달러(약 3조 588억 원)를 넘어서고 있다. 이는 단순한 단기 급등이 아니라, 펀더멘털 기반의 추세 전환일 수 있다는 해석에 힘을 실어준다.

특히 한국 시장에서의 반응도 불러일으키고 있다. 업비트에서 하루 거래량이 2억 2,200만 달러(약 3,088억 원)를 기록하며 비트코인을 제외한 토큰 중 4위를 차지했다. 아시아 시장의 이러한 참여는 글로벌 확장을 고려할 때 중요한 지표로 해석된다.

펭구 ETF 심사는 최대 240일까지 소요될 수 있으며, 승인될 경우 미국 최초의 밈코인 ETF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퍼지 펭귄 프로젝트는 게임 출시, IP 굿즈 확대 등 실물 자산 연계 전략도 동반 추진 중이다. ETF 기대감과 NFT 인기, 대형 거래소 유입, 커뮤니티 마케팅이라는 네 박자가 맞물리며, 향후 펭구의 주가는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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