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다노(ADA)가 최근 주요 저항선이던 0.85달러(약 1,182원)를 돌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등의 상승 흐름 속에, 카르다노도 강세장을 점유하며 다음 저항선인 1.31달러(약 1,820원)를 노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업체 코잉글래스(CoinGlass)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ADA 선물 포지션의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은 16% 증가해 16억 5,000만 달러(약 2조 2,935억 원)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트레이더들의 자본이 적극적으로 유입되고 있음을 방증하는 지표로, 가격 상승 모멘텀에 실질적인 ‘힘’을 실어주고 있다는 평가다.
최근 7일 동안 20% 가까이 오른 ADA 가격은 0.85달러 선을 중심으로 거래되고 있다. 당초 올해 내내 저항선으로 작용했던 0.74달러(약 1,028원)부터의 회복 흐름은 지난주 0.78달러(약 1,083원) 고점을 찍으며 다시 탄력을 받았고, 주말에는 다시금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폭을 확대했다.
시장 전문가들도 변곡점으로 지목된 0.85달러 돌파 이후 향후 흐름에 주목하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일간 기준에서 0.85달러 위에서 마감된다면 다음 저항선인 1.31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다른 분석가 마커스 코르비누스(Marcus Corvinus)는 ADA가 장기 하락 채널에서 벗어난 점에 주목하며, 중기적인 상승 목표치로 1.18달러(약 1,640원)를 제시했다. 그는 “0.82달러(약 1,140원) 이상에서 안착한다면 매수세 기대감이 더욱 강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반대로 시장이 조정받을 경우에는 0.68달러(약 945원)와 0.58달러(약 806원) 구간에서 지지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
카르다노의 선물 시장 거래량 증가는 투자자 신뢰 회복과 직접적으로 맞닿아 있다. 미결제약정의 꾸준한 상승은 신규 자금 유입과 직결되며, 이는 상승 추세의 지속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강력한 촉매제로 작용한다.
업계에선 ADA가 당일 0.85달러 이상에서 마감할 경우, 중장기적으로 1달러대 회복은 물론이고 다시 한번 주요 알트코인 중 상위권으로 부상할 잠재력을 확보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거래량 분포와 시장 심리, 그리고 더 큰 외부 변수 없이 지지를 이어갈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