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SOL) 시총 1,000억 달러 돌파…200달러 돌파 기대감 '급등'

솔라나(SOL)가 다시 한 번 시가총액 1,000억 달러(약 139조 원)를 돌파하며 이목을 끌고 있다. 최근 24시간 동안 약 6% 상승하면서 SOL은 190달러 후반대를 바라보고 있으며,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단기적으로 200달러(약 27만 8,000원) 돌파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더리움(ETH) 등 주요 알트코인에서 자금이 빠져나오면서 솔라나에 대한 투자 수요가 급증한 것도 주목할 만한 흐름이다.

솔라나 디파이(DeFi) 생태계 또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총예치자산(TVL)은 102억 6,000만 달러(약 14조 2,614억 원)로 6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Jito Sol, 주피터(Jupiter), 그리고 카미노파이낸스(Kamino Finance)가 각각 약 31억 달러(약 4조 3,090억 원), 29억 달러(약 4조 310억 원), 28억 9,000만 달러(약 4조 1,171억 원)의 TVL을 기록하며 주도하고 있다.

최근 일주일간 솔라나로 유입된 자산은 총 1억 8,000만 달러(약 2,502억 원), 이 중 9,000만 달러(약 1,251억 원)는 이더리움에서 넘어온 금액이다. 이는 전주 대비 44% 증가한 수치로, 이쪽으로의 자금 쏠림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는 신호다.

특히 파생상품 시장에서도 솔라나에 대한 강한 수요가 포착된다. 24시간 동안 총 1,100만 달러(약 152억 원) 규모의 숏 포지션이 강제 청산됐으며, 최대 청산 규모는 113만 달러(약 15억 7,000만 원)에 달했다. SOL에 대한 선물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은 95억 달러(약 13조 2,050억 원)로 급증하며 전날보다 약 34% 상승했다. 하루 거래량도 200억 달러(약 27조 8,000억 원)를 돌파해 거래 열기가 뜨겁다.

코인셰어스(CoinShares)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주 솔라나 기반 디지털 자산 상품에는 총 3,910만 달러(약 543억 원)의 신규 자금이 유입됐다. 비트코인(BTC)이 주도하는 가운데에서도 솔라나는 상위 알트코인 중 꾸준한 수요를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솔라나는 17주 연속으로 Layer 1 및 Layer 2 블록체인 중 가장 높은 온체인 수익을 기록하면서 그 생태계의 지속성을 입증하고 있다.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도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는 평가다.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솔라나가 189달러(약 26만 2,000원)를 돌파하면 강한 저항선이 없기 때문에 상승 탄력이 붙을 것"이라 밝혔다. 온체인 데이터 기업 글래스노드(Glassnode)에 따르면, 약 800만 SOL이 190달러 부근에서 매수돼 이 수준은 강력한 저항이면서도, 돌파 시 ‘갭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현재 솔라나는 비트코인 중심의 장세 속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알트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 강한 온체인 흐름, 기관 및 개인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 그리고 기술적 여건 모두가 솔라나의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으며, 시가총액과 사용자 기반 성장 측면에서도 향후 몇 주간의 움직임이 시장 전체의 온도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