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

맨위로 가기
  • 공유 공유
  • 댓글 댓글
  • 추천 추천
  • 스크랩 스크랩
  • 인쇄 인쇄
  • 글자크기 글자크기
링크 복사 완료 링크가 복사되었습니다.

157만 개 비트코인 사라졌다…암호화폐 상속, 프라이빗 키가 생명

프로필
김민준 기자
댓글 4
좋아요 비화설화 11

암호화폐 유산을 지키기 위해선 프라이빗 키 위치와 신뢰 실행자 지정 등 체계적인 상속 설계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157만 개 비트코인이 유실된 사례가 상속 계획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157만 개 비트코인 사라졌다…암호화폐 상속, 프라이빗 키가 생명 / TokenPost.ai

157만 개 비트코인 사라졌다…암호화폐 상속, 프라이빗 키가 생명 / TokenPost.ai

암호화폐 보유자라면 사망 이후 유산 상속과 관련된 계획, 즉 크립토 상속 플랜 수립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비트코인(BTC)이나 이더리움(ETH)처럼 프라이빗 키 또는 시드 구문(seed phrase)이 있어야만 접근 가능한 코인들은, 해당 정보가 유실될 경우 영원히 회수할 수 없게 된다. 매년 상당수의 코인이 이런 실수로 미래 세대에 전달되지 못한 채 자산으로서 기능을 잃고 있다.

암호화폐는 은행 계좌와 달리 중앙기관 없이 개인이 직접 자산을 관리하는 비보관(self-custody) 방식의 사례가 많다. 이 때문에 단순한 유언장만으로는 상속인들이 사망자의 지갑에 접근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실제로 약 157만 개의 비트코인이 유실된 상태이며, 이는 전체 공급량의 약 7.5% 수준에 이른다. 디지털 자산의 물리적 접근 자체를 모르면, 자산 자체가 ‘영구 동결’ 상태로 남는다.

이러한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상속 계획에 무엇보다 프라이빗 키 저장 위치, 자산 목록, 신뢰할 수 있는 실행자(trusted executor)까지 포함해 구체적인 지시 사항을 담아야 한다. 단, 상속 과정에서 개인정보 보호도 중요하다. 민감한 정보가 공개 유언장이나 공공 문서에 노출되면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암호화된 파일, 봉인된 문서 또는 탈중앙 신원 관리 도구 등으로 보호하는 방식이 권장된다.

특히 모든 자산을 중앙화 거래소에 보관하거나 복수의 키를 메모지에 적어 공유하는 식의 단순한 방식은 오히려 보안에 취약할 수 있다. 보관형(custodial)과 비보관형(non-custodial) 솔루션을 적절히 조합하여 보안성과 가시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전략이 중요하다. 만약 사전 대비 없이 불의의 상황이 생긴다면,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의 암호화폐가 손쓸 틈도 없이 사라질 수 있다.

디지털 자산 투자자는 코인의 가치 변동뿐 아니라, 예정되지 않은 이별 이후에도 자산이 제대로 전해질 수 있는지를 고민할 필요가 있다. 암호화폐 상속 플랜은 단순한 유언장을 넘어, 기술적 이해와 법적 장치를 함께 갖춘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하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기사제보 보도자료

많이 본 기사

관련된 다른 기사

주요 기사

리플 CTO, “제시 파월은 XRP 혐오자 아냐”…크라켄 상장 재논의 속 해명 나서

리플 CTO, “제시 파월은 XRP 혐오자 아냐”…크라켄 상장 재논의 속 해명 나서

[김프 리포트] 해외-국내 차익거래 기회 포착! BTC ETH APT 종목 수익률 분석

[김프 리포트] 해외-국내 차익거래 기회 포착! BTC ETH APT 종목 수익률 분석

블랙록, XRP 현물 ETF 출시 임박설…기관투자 수요 확산 주목

블랙록, XRP 현물 ETF 출시 임박설…기관투자 수요 확산 주목

댓글

댓글

4

추천

11

스크랩

스크랩

데일리 스탬프

1

말풍선 꼬리

매일 스탬프를 찍을 수 있어요!

등급

1mini

01:13

댓글 4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0/100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1mini

2025.08.03 01:13:33

ㄱ ㅅ ㅇ

답글달기

0

0
0

이전 답글 더보기

릴라당

2025.08.02 12:22:34

좋은기사 감사해요

답글달기

0

0
0

이전 답글 더보기

빅리치

2025.08.02 08:55:25

좋은기사 감사해요

답글달기

0

0
0

이전 답글 더보기

광란의우덩

2025.08.02 07:16:37

탁월한 분석이에요

답글달기

0

0
0

이전 답글 더보기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