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테나(ENA), 0.65달러 돌파 시 ‘스테이지5’ 간다…기술 지표는 강세 신호

에테나(ENA)가 최근 24시간 동안 약 12% 급등하며 0.63달러(약 880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현재 수준은 핵심 저항선인 0.65달러(약 904원)에 근접한 위치로, 기술적 분석 지표도 상승세를 강하게 뒷받침하고 있어 향방에 시장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현재 ENA는 일봉 기준 20일, 50일, 100일, 200일 지수이동평균선(EMA) 모두를 상회하고 있으며, 특히 200EMA인 0.49달러(약 681원)를 상회한 상태다. 이러한 정렬은 전형적인 강세 추세 지속 신호로 해석된다. 실제로 4시간 봉에서도 상승 파동이 유지되고 있어 단기 매수세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자금 흐름 지표인 MFI는 57로, 과열 수준인 80에는 다소 여유가 있다. 이는 아직 상승 여력이 남아 있으며, 매수세가 더 유입될 수 있음을 나타낸다. 다만 ENA가 0.65달러 선을 명확하게 돌파하지 못할 경우, 가격이 다시 0.35달러(약 486원) 지지선까지 되돌릴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시장 참여자 구성을 보면, 소액 투자자의 참여가 활발해지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최근 ENA의 0.60~0.70달러(약 834만~973만 원) 구간에서 거래 빈도가 급증했다. 이 구간은 ‘Too Many Retail’로 표시돼 소액 투자자들이 대거 몰린 것을 시사한다. 과거 유사한 양상이 나타날 때는 통상적으로 국지적인 고점이 형성되었던 전례가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암호화폐 분석가 크립토암스테르담은 “0.65달러 돌파는 다음 '스테이지5' 상승 사이클로 진입하는 기폭제가 될 수 있다”며 “해당 구간을 돌파한 뒤 안착하면 중기 목표는 0.75달러(약 1,043원)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에테나의 일일 거래량은 약 7억 8,000만 달러(약 1조 826억 원)를 기록 중이다. 거래량과 기술 지표 모두 강세 흐름을 암시하고 있지만, 기관보다는 개인 투자자 주도의 흐름이 뚜렷한 만큼, 단기 변동성에 대한 경계심도 함께 가져가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ENA의 향방은 결국 0.65달러 저항선 돌파 여부에 따라 향후 며칠 안에 명확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