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올해 처음, 지난해 9월 말 이후 5개월 만에 1만 달러를 돌파했다. 지난달 초 7,100달러대에서 거래되기 시작한 비트코인은 한 달 만에 시세가 40% 가량 뛰었다. 10일 10시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63% 상승한 1만 144달러, 국내 거래소 빗썸에서는 약 1,18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미국과 이란의 군사 대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병으로 국제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뚜렷한 상승 움직임을 보이며 금과 같은 안전자산으로 역할할 수 있다는 주장에 힘을 실었다.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트위터를 통해 "지난 10년간 비트코인과 금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생존한 안전자산"이라며 "비트코인은 수많은 기술적 이점과 개발 가속화를 토대로 '디지털 금'으로 자리잡았다"고 주장했다.
[IMF, 동카리브 지역 국가에 ‘디지털 화폐’ 실험 제안]
국제통화기금(IMF)이 동카리브 지역 국가들에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화폐 실험을 제안했다고 7일(현지시간) 비트코이니스트가 보도했다. 지난주 금요일 IMF는 동카리브해통화연합(ECCU)을 방문한 뒤 성명을 통해 이같이 권고했다. IMF는 "지난해 ECCU의 국내총생산(GDP)이 증가했다"며 주요 동력으로 투자를 통해 시민권을 획득할 수 있는 ‘시민권 투자(CBI·Citizenship by Investment)’ 프로그램을 지목했다. 단기적인 주요 경제 활동으로는 관광 투자와 농경 사업 프로젝트, 허리케인 사후 재건 사업 등을 짚었다. 기구는 이러한 CBI 자금 유입 흐름이 감소하고, ECCU의 GDP 성장률이 현지 평균인 2.5% 수준까지 둔화될 수 있다고 전망하는 가운데, 공동 디지털 화폐 사용을 권장했다.
[日 자민당 의원 "2~3년 내 디지털 엔화 발행, 정책 지침 포함 촉구"]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일본 자민당 금융 및 은행시스템 연구위원장을 맡고 있는 야마모토 고조가 "2~3년 안에 디지털 엔화를 발행하는 계획을 정부의 중기 주요 정책 지침에 포함해야 한다"고 10일 밝혔다. 그는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에서 "우리는(자민당) 정부 정책 지침에 포함될 제안서 초안을 작성할 것"이라며 디지털 화폐를 발행할 예정인 중국, 페이스북에 압박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7일 자민당 의원 70여 명은 디지털 화폐 발행 제안서의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한 바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후오비 그룹(Huobi Group)이 카카오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Klaytn) 운영에 참여한다. 카카오 블록체인 기술 자회사인 그라운드X는 후오비 그룹이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 파트너로 합류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은 그라운드X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 블록체인을 공동 운영하는 파트너 조직이다. 클레이튼 기술과 사업에 대한 주요 의사 결정 및 합의 노드 운영을 맡는다. 후오비는 130개 국가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로 싱가포르, 미국, 일본, 중국, 홍콩 등에 지사를 두고 있다. 산하 후오비 월렛은 클레이튼 생태계를 구축하는 에코시스템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스위스 금융감독청 "암호화폐 미확인 거래 한도, 최대 120만 원까지"]
스위스가 암호화폐 익명 거래를 제한하며 자금세탁방지 조치 강화에 나섰다. 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스위스 금융시장감독청(FINMA)은 "암호화폐 거래 관련 자금세탁 리스크가 크다"면서 미확인 암호화폐 거래 한도를 600만원 수준에서 120만원선으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1일부터 시행된 신규 금융서비스법과 금융기관법에 추가될 개정 조항으로, 4월 9일까지 후속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러한 조정은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가 지난해 6월 발표한 규제 권고 지침에 따라 스위스의 암호화폐 규제 방안을 표준화하기 위함이다.
자료제공=토큰포스트, 코인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