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DOGE) 파생시장 '폭풍 흥행'…하루 151억 DOGE 거래, 미결제약정 34억 달러 돌파

손정환 기자

2025.08.17 (일) 00:06

도지코인($DOGE) 파생상품 시장에서 하루 새 151억 DOGE가 거래되며 강한 투자 심리가 확인됐다. 특히 미결제약정 규모가 34억 달러를 돌파하며 단기 반등 기대가 커지고 있다.

도지코인($DOGE) 파생시장 '폭풍 흥행'…하루 151억 DOGE 거래, 미결제약정 34억 달러 돌파 / TokenPost.ai

도지코인(DOGE) 선물 시장에서 하루 만에 151억 DOGE가 거래되며 파생상품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약 34억 2,000만 달러(약 4조 7,558억 원)에 달하는 거대한 미결제약정(Open Interest) 규모는 도지코인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극심한 강세 심리를 방증한다.

파생상품 분석 플랫폼 코인글래스(CoinGlass)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파생상품 거래소 게이트(Gate)가 전체 미결제약정 중 21.92%를 차지하며 32억 9,000만 DOGE(약 1조 435억 원)를 예치했다. 그 뒤를 바이낸스(Binance)가 30억 3,000만 DOGE(약 9,567억 원)로 추격 중이며, 이는 전체의 20.13%에 해당한다.

이 외에도 바이빗(Bybit)은 20억 5,000만 DOGE(약 6,493억 원), OKX는 17억 1,000만 DOGE(약 5,401억 원), 비트겟(Bitget)은 15억 8,000만 DOGE(약 4,981억 원) 순으로 미결제약정 상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집중적 자금 유입은 도지코인의 단기적 반등 가능성을 시사한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고래 투자자의 움직임이다. 최근 로빈후드(Robinhood) 지갑에서 4억 DOGE(약 900억 원) 규모가 대규모로 출금되며, 이는 하락장에서의 저가 매수 및 장기 보유 전략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런 거래 패턴은 통상적으로 랠리 전환점을 앞둔 시장에서 누적의 신호로 간주된다.

그러나 이러한 낙관적 흐름에도 불구하고 도지코인의 시세는 현재 0.2280달러(약 317원)로 전일 대비 1.01% 하락했다. 비트코인(BTC)과의 높은 상관성으로 동반 하락한 것으로 분석되며, 일 거래량도 27.59% 감소해 29억 8,000만 달러(약 4조 1,442억 원) 수준에 그치고 있다.

전문가는 기술적 지표상 도지코인이 0.30달러(약 417원) 회복을 시도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특히 최근 예고된 ‘골든크로스’ 진입 가능성과 함께 미결제약정 증가, 고래 지갑 이동 등의 다중 신호는 단기적인 기술적 반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도지코인의 변동성이 다시 시장의 중심 무대로 오른 가운데, 향후 며칠간의 가격 흐름이 중장기 상승장의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높아, 투자자들의 긴장감도 한층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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