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SOL)가 다소 하락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전문가들은 추가 상승 가능성을 내다보며 지금이 매수 시점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가격이 약 24만 1,590원(181달러)으로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기술적 지표와 유럽연합(EU)의 디지털 유로 블록체인 후보 소식이 시장에 추가적인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시장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현재 솔라나는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향후 약 49만 9,500원(360달러)까지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의 분석에 따르면, 솔라나는 올 3월 이후 고점을 높여가는 ‘상승 구조’ 내에서 꾸준히 거래 중이며, 주요 지지선인 약 24만 4,640원(176달러)을 지켜내고 있는 점이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됐다. 저항 구간은 약 28만 4,950원(205달러)으로 설정됐다.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는 엘리어트웨이브 이론을 기반으로 한 조정 패턴(W–X–Y)이 관측되고 있다. 이 모델에 따르면, 주요 지지선은 약 22만 7,960원~21만 8,730원(164~157달러) 구간에 형성되어 있으며, ‘매도는 비추천’이라는 의견이 덧붙여졌다. 현재 9일 이동평균은 약 25만 7,150원(185달러), 21일선은 약 24만 8,310원(179달러)으로 두 평균값 사이에서 가격이 등락 중이다. 상대강도지수(RSI)는 50으로, 매수/매도 강세 어느 쪽도 특별히 우세하지 않은 중립 상태다.
스팟 거래 데이터를 보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는 기관과 개인의 강력한 매수세로 가격 상승을 이끌었지만, 3~5월에는 매도 우위 흐름이 이어졌다. 최근 8월 들어서는 매도 압력이 다시 두드러지고 있으며, 이는 약 24만 원 선에서 거래 중인 현 시세에도 반영되고 있다.
한편, 유럽연합의 디지털 유로 프로젝트가 솔라나 또는 이더리움(ETH)을 기반 블록체인으로 고려 중이라는 소식도 눈길을 끈다. 기존 프라이빗 체인이 아닌 퍼블릭 체인 위에서 발행될 경우 사용자 접근성과 기술적 상호운용성 측면에서 장점이 있으나, 공공 금융 시스템에서의 ‘프라이버시’와 보안 이슈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 같은 뉴스 흐름을 주시하며 솔라나의 기술적 반등과 정책 수혜 여부에 기대를 걸고 있다. 단기 가격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신뢰는 여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