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스트래티지 공동 창업자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가 비트코인(BTC) 추가 매수를 예고했다. 이번 거래가 성사될 경우, 8월에만 세 번째로 이뤄지는 비트코인 매입이 된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지난 8월 18일 430 BTC를 5,140만 달러(약 713억 원)에 매수한 바 있다. 이로써 회사가 보유한 총 비트코인 수는 62만 9,376 BTC로 집계됐다. 현재 시가로 환산하면 약 720억 달러(약 100조 800억 원) 규모에 달한다.
마이클 세일러가 직접 운영하는 데이터 분석 사이트 세일러트래커(SaylorTracker)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현재 비트코인 투자에서 56%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이는 무려 258억 달러(약 35조 8,620억 원)에 달하는 평가이익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을 노리고 암호화폐 친화적 행보를 강화하는 가운데, 이 같은 비트코인 대규모 매수는 시장에 또 다른 긍정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이번 매입이 완료될 경우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단기 조정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꾸준히 매수하는 전략을 재확인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