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이누(SHIB) 프로젝트의 핵심 인물 ‘샤이토시 쿠사마(Shytoshi Kusama)’를 향한 신뢰와 철학을 강조하며, 시바이누 팀이 커뮤니티에 중대한 경고 메시지를 전했다. 프로젝트의 공식 마케팅 담당 루시(Lucie)는 최근 X(구 트위터)를 통해, SHIB와 관련된 비판자들과의 불필요한 논쟁을 피하도록 당부했다.
루시는 쿠사마의 태도를 존중하며, 그가 논쟁을 피하고 프로젝트에 집중하는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매트릭스’ 시리즈로 유명한 배우 키아누 리브스(Keanu Reeves)의 발언을 인용하면서, "지금 나는 논쟁을 피하는 삶을 산다. 누가 1+1=5라고 해도 그냥 맞다고 한다"는 태도가 신뢰를 받는 리더의 자세라는 점을 부각했다. 루시는 SHIB, BONE 등 시바리움 생태계 전반에 걸쳐 이러한 스탠스를 지킬 것을 커뮤니티에 요청하며, “논쟁하지 말고 키아누나 샤이처럼 행동하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러한 발언은 최근 커뮤니티 내에서 FUD(Fear, Uncertainty, Doubt)를 조장하거나 비판적인 발언이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를 의식한 것으로 분석된다. SHIB 프로젝트의 방향성과 안정성을 위해, 감정적인 반응보다 침착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한편, 시바이누의 온체인 활동 지표에서는 눈에 띄는 변화가 확인됐다. 암호화폐 소각 데이터를 추적하는 시브번(Shibburn)에 따르면, 24시간 동안 약 293만 SHIB이 불용 주소로 전송되며 185%에 달하는 소각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하루 전 기록 대비 약 3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로, 커뮤니티의 적극적인 소각 참여가 이어지고 있는 양상이다. 특히 169만 개, 107만 개 규모의 대형 소각 트랜잭션 두 건이 주목을 끌며 활발한 활동을 입증했다.
하지만 주간 기준으로는 SHIB 소각량이 81% 이상 감소하면서 1,173만 SHIB 정도만이 소각됐다. 일간과 주간 데이터 간의 극단적 변동은 SHIB 시장의 불규칙한 투자 패턴과 연계되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시바이누는 밈코인으로 출발했지만, 시바리움이라는 자체 레이어2 블록체인을 통해 다양한 유틸리티 확장을 꾀하고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커뮤니티 간 신뢰와 일관성 있는 메시지가 무엇보다 중요해졌다는 점에서, 샤이토시 쿠사마와 루시의 태도는 SHIB 투자자들에게 리더십과 방향성을 상징하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