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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T, 25% 급등…SBF 의혹 글 한 줄이 불러온 투자자 심리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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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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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뱅크먼-프리드 명의로 올라온 의문의 게시글에 FTT 가격이 하루 만에 25% 급등하며 투자자 관심이 급속히 회복됐다. 그의 영향력은 수감 중인 현재도 토큰 시장에 여전히 작동 중이다.

 FTT, 25% 급등…SBF 의혹 글 한 줄이 불러온 투자자 심리 반응 / TokenPost.ai

FTT, 25% 급등…SBF 의혹 글 한 줄이 불러온 투자자 심리 반응 / TokenPost.ai

FTX의 파산 이후 관심이 급감했던 거래소 토큰 FTT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최근 X(구 트위터)에서 올라온 정체불명의 "gm(굿모닝)" 메시지가 공유되자 FTT는 하루 만에 25% 급등하며 약 4개월 만에 최고가인 1.20달러(약 1,668원)를 찍는 등 시장의 큰 반응을 이끌어냈다. 해당 계정은 FTX 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SBF)의 공식 채널로 추정되며, 그가 여전히 대중의 심리를 움직일 수 있음을 보여줬다.

하지만 그가 현재 감옥에 수감 중이라는 점에서 실제 게시 여부를 두고 논란이 있었다. 이에 대해 몇 시간 뒤, 한 인물이 "SBF 본인이 아닌 친구가 대리로 올린 글"이라고 해명하면서 논란은 일단락됐다. 이번 사건은 뱅크먼-프리드가 직접 게시글을 작성한 것이 아님에도, 투자자 심리와 토큰 가격에 미치는 그의 영향력이 여전하다는 사실을 드러낸 사례다.

올해 초에도 유사한 일이 있었다. 같은 계정이 미국 연방정부 구조조정과 관련된 10개의 글을 연속 게시하자 FTT 가격은 단기적으로 2달러(약 2,780원) 이상까지 치솟았다. 당시 글 속에서 그는 "공무원도 이메일을 백일 넘게 확인하지 않았을 테니 공감한다"며 은유적으로 미국 행정부를 비판했다. 일부 시장 참여자들은 이 같은 행보를 미국 정치권, 특히 트럼프 대통령을 향한 '사면 시그널'로 해석하기도 했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실크로드 창업자 로스 울브리히트에게 전격 사면을 내린 바 있다.

한편, 토큰 급등과 별개로 FTX 파산 재산 환수 작업도 진척되고 있다. FTX 회수 신탁은 오는 9월 30일부터 소액 개인 채권자들을 중심으로 약 120% 환급에 나선다. 미국 이용자들은 청구액의 95%, 국제 이용자들은 78%를 돌려받을 계획이며, 디지털 자산 대출 및 일반 무담보 청구권 보유자들도 24% 수준에서 보상받게 된다. 전체 회수율은 최대 85%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사태는 FTT처럼 파산한 프로젝트의 토큰이라도 강한 서사와 인물이 결합되면 일시적 가격 반등이 가능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증명한 셈이다. 다만, 실질적 가치 회복과는 별개의 흐름이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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