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위로 가기
  • 공유 공유
  • 댓글 댓글
  • 추천 추천
  • 스크랩 스크랩
  • 인쇄 인쇄
  • 글자크기 글자크기
링크 복사 완료 링크가 복사되었습니다.

비트코인 옵션 만기 임박…5조 9,770억 원 규모 시장에 미칠 영향은?

프로필
손정환 기자
댓글 0
좋아요 비화설화 0

총 5조 9,770억 원 규모의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옵션이 만기되며, 시장의 단기 변곡점이 될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블랙록 IBIT의 부상과 금리 인하 기대감 등이 시장 반등을 견인하고 있다.

 비트코인 옵션 만기 임박…5조 9,770억 원 규모 시장에 미칠 영향은? / TokenPost.ai

비트코인 옵션 만기 임박…5조 9,770억 원 규모 시장에 미칠 영향은? / TokenPost.ai

비트코인(BTC) 시장이 주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약 4조 6,930억 원 규모의 옵션 만기 이벤트가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목이 집중된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번 만기일을 주요 변곡점으로 주목하고 있으며, 특히 이더리움(ETH) 옵션도 함께 만료되면서 투자 분위기에 복합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10월 3일 금요일 만기되는 비트코인 옵션 계약 수는 약 2만 8,000건으로, 명목 가치는 33억 7,000만 달러(약 4조 6,930억 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달 분기 말 대규모 옵션 만기 이벤트와 달리 비교적 평이한 규모로, 스팟 시장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특히 최근 시장이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을 반영하며 상승 흐름을 보이면서, 단기 가격 방어력이 강화된 상황이다.

이번 주 옵션 계약의 '풋-콜 비율'은 1.1로, 강세와 약세 베팅의 균형이 어느 정도 맞춰진 것으로 해석된다. 옵션 만기 시 ‘최대 고통 지점(Max Pain)’은 11만 5,000달러(약 1억 5,985만 원) 수준이며, 파생상품 거래소 더리빗(Deribit)에서는 12만 달러(약 1억 6,680만 원) 기준의 미결제약정(OI)이 22억 달러(약 3조 607억 원)로 가장 많다. 14만 달러(약 1억 9,460만 원)와 10만 달러(약 1억 3,900만 원) 구간에도 각각 19억 달러(약 2조 6,410억 원), 16억 달러(약 2조 2,240억 원)의 수요가 몰려 있다.

전체 비트코인 옵션 미결제약정은 490억 달러(약 68조 1,100억 원) 수준으로, 전주 대비 소폭 감소했다. 그러나 선물 시장에서는 여전히 총 865억 달러(약 120조 2,350억 원) 규모의 미결제약정을 유지하며 사상 최고 수준 근처를 기록 중이다. 이는 파생상품에 대한 기관 수요가 여전히 강하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ETF 시장에서는 블랙록($IBIT)이 주도권을 장악하고 있다. ETF 분석가 에릭 벨쉬나스(Eric Balchunas)는 블랙록의 IBIT가 코인베이스의 더리빗 플랫폼을 제치고 비트코인 옵션 거래량이 가장 많은 플랫폼으로 부상했다고 평가했다. 현재 IBIT의 미결제약정은 약 380억 달러(약 52조 8,200억 원)에 달한다.

이더리움 역시 이날 약 21만 6,000건의 옵션이 만기되며, 총 명목 가치는 9억 8,700만 달러(약 1조 3,723억 원)에 이른다. 이더리움의 최대 고통 지점은 4,200달러(약 583만 원)이며, 풋-콜 비율은 0.93으로 강세 기대감이 소폭 우세하다. 전체 ETH 미결제약정은 135억 달러(약 18조 7,650억 원)에 달하며, 이 날 만기되는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옵션을 합한 총액은 약 43억 달러(약 5조 9,770억 원)에 육박한다.

한편, 시장은 이번 주 10% 이상 상승하며 활기를 되찾았다. 비트코인은 목요일 장중 12만 1,000달러(약 1억 6,819만 원)를 잠시 돌파한 후, 금요일 오전 아시아 거래 시간 동안 12만 달러(약 1억 6,680만 원)선까지 조정됐다. 이더리움은 크게 반등하며 4,500달러(약 625만 원)선을 상향 돌파했고, BNB는 사상 최고치인 1,100달러(약 153만 원)에 근접해 거래되고 있다.

이번 옵션 만기와 시장 반등은 비트코인을 비롯한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인 모멘텀을 부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다만 변동성이 높은 여건 속에서는 향후 금리 정책, 거시 경제 지표, ETF 자금 유입 속도 등의 외부 변수에도 계속해서 주의를 기울여야 할 시점이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기사제보 보도자료

많이 본 기사

미션

매일 미션을 완료하고 보상을 획득!

미션 말풍선 닫기
말풍선 꼬리
출석 체크

출석 체크

0 / 0

기사 스탬프

기사 스탬프

0 / 0

관련된 다른 기사

댓글

댓글

0

추천

0

스크랩

스크랩

데일리 스탬프

0

말풍선 꼬리

매일 스탬프를 찍을 수 있어요!

데일리 스탬프를 찍은 회원이 없습니다.
첫 스탬프를 찍어 보세요!

댓글 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0/100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