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역사적 강세의 '업토버' 진입
비트코인이 10월에 접어들며 역사적인 상승 패턴인 '업토버(Uptober)' 현상의 재현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현재 BTC는 약 1억 7천200만원으로 24시간 기준 1.5%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7년간 10월에 연속으로 월간 상승을 이어오면서, 투자자들은 올해도 비슷한 움직임을 기대하고 있다.
7년간 10월 상승 지속…2023년엔 28.5%↑
비트코인은 최근 7년 동안 매년 10월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2023년에는 약 28.5%, 2021년에는 40%에 가까운 상승률을 보이며 '업토버'라는 별칭을 얻게 됐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역사적 흐름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하고 있다.
거시경제 흐름, BTC 상승세 뒷받침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지며 비트코인을 포함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다. 일부 경제 전문가는 9월 FOMC 회의에서 금리 인하 확률이 94%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는 암호화폐 시장에 유동성을 제공하며 가격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하지만 미국 정부의 셧다운 가능성은 불확실성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고용지표와 CPI, PPI, GDP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에 주목하며 시장 반응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ETH, XRP, SOL 등 알트코인 혼조세
이더리움(ETH)은 현재 약 631만원으로 0.89% 하락했으며, 리플(XRP)은 4,252원으로 0.26% 소폭 하락했다. 반면, 솔라나(SOL)는 32만원대를 유지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들 알트코인이 최근 단기 급등 이후 기술적 저항선에 부딪히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으며, 이를 돌파하지 못할 경우 단기 조정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투자 전략, 리스크 관리 및 분산 투자 강조
시장 전문가들은 10월에도 BTC 상승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면서도, 경제지표와 규제 환경 변화를 지속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특히 정부 셧다운 및 외부 리스크 요인이 시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만큼, 투자자들은 리스크 관리와 분산 투자 전략을 병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