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 셧다운 위기가 암호화폐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비트코인은 최근 1억 7천4백75만 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강한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일요일 급등하며 8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신기록을 세웠다. 최근 24시간 동안은 0.1% 소폭 하락했으나, 전반적인 상승 흐름은 유지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미국 정치 불확실성에 따른 안전자산 수요가 비트코인으로 몰리는 현상으로 분석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탈중앙화된 디지털 자산으로서 비트코인이 정치적 위기 상황에서 매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더리움도 비트코인의 상승세에 동참하고 있다. 현재 약 639만 원에 거래 중이며, 24시간 기준으로는 0.42% 하락했지만 상승 흐름은 유지되고 있다. 리플(XRP)은 4,200원 수준에서, 솔라나(SOL)는 약 32만 7천 원 선에서 거래되며 주요 암호화폐와 유사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미국 정부 셧다운 위기는 전통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을 자극하며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에 대한 대체자산 수요를 높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셧다운이 장기화될 경우 달러화에 대한 신뢰 하락과 함께 암호화폐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암호화폐는 단순한 투기 자산을 넘어 정치·경제적 불확실성 속에서 안전자산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는 양상이다. 투자자들은 현재 미국 정부의 셧다운 진행 상황과 더불어 글로벌 경제 지표 및 통화정책 변화에 따라 향후 암호화폐의 가격 변동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