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솔라나(SOL) 기반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지수상품(ETP)이 한 주 동안 약 982억 원(706만 달러)의 자금 유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XRP에 유입된 약 304억 원(219만 달러)을 크게 웃도는 수치로, 투자자들 사이에서 솔라나에 대한 강한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해당 자료는 디지털 자산 투자사 코인셰어스(CoinShares)의 주간 보고서에 기반한다.
이러한 투자 흐름에도 불구하고 파생상품 시장에서의 솔라나에 대한 레버리지 매수 의지는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트레이더들의 강세 포지션 선호도를 나타내는 펀딩비는 중립선인 6%를 밑도는 수준에 머물렀다. 이는 최근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단기적인 급등을 노린 강한 베팅은 줄고 있음을 시사한다.
한편 솔라나의 토큰 SOL은 2일(현지시간) 장중 한때 218달러(약 30만 3,000원)까지 하락한 이후 반등에 성공해 229달러(약 31만 8,000원)선을 회복했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9월 17일 회의록 공개 이후 2025년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고조되면서 투자자 심리가 개선된 데 따른 결과다.
시장 참여자들은 SOL이 중기적으로 300달러(약 41만 7,000원)를 돌파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본다. 코인 시장 전반의 강세 흐름과 온체인 데이터, 파생상품 지표들이 지속적인 수요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트레이더들 사이에서는 이번 랠리가 일시적인 반등에 그치지 않고 구조적인 모멘텀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도 점차 확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