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가격이 10만 달러(약 1억 원) 돌파를 앞두고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 단기 하락 움직임과 거래량 감소가 겹치며 시장은 당분간 제한된 박스권 흐름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암호화폐 데이터 플랫폼 코인스탯스(CoinStats)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15% 하락한 10만 2,079달러(약 1억 278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당장 강한 하락세는 아니지만, 주요 지지선인 10만 2,359달러(약 1억 278만 원) 부근이 무너질 경우, 10만 2,000달러(약 1억 2,000만 원)까지 추가 하락 가능성이 제기된다.
거래량도 부진한 흐름이다. 각종 지표에서 매수·매도 세력 모두 뚜렷한 주도권을 잡지 못한 가운데, 중기 차트에서도 반등의 신호는 아직 감지되지 않았다. 시장 참여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지며 급격한 방향성을 기대하긴 어렵다는 평가다.
트레이딩뷰(TradingView) 차트를 보면, 중기 관점에서 현재 가격대에서 캔들이 마감될 경우, 향후 10만 달러(약 1억 원) 테스트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해당 가격은 심리적·기술적 지지선으로 작용하며, 단기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일부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는 구간으로 분석된다.
이번 주 시장 전반적으로는 뚜렷한 상승 혹은 하락의 모멘텀이 부족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매수세가 유입되지 않는 한, 큰 변동성 없이 횡보 흐름이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가격이 다시 상승 흐름을 회복할 수 있을지는 거래량 반등과 매수 주체 재등장 여부에 달려 있다. 시장은 여전히 10만 달러 돌파 기대감을 유지하고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신중한 접근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