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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4년 주기’는 끝났다”…시장, 반감기 패턴 벗어나 새로운 트렌드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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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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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 사이클의 핵심이던 역사적 ‘4년 주기’가 현실과 어긋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전문가들은 반감기보다 유동성과 거시경제 요인이 더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고 평가했다.

 “비트코인 ‘4년 주기’는 끝났다”…시장, 반감기 패턴 벗어나 새로운 트렌드 진입 / TokenPost.ai

“비트코인 ‘4년 주기’는 끝났다”…시장, 반감기 패턴 벗어나 새로운 트렌드 진입 / TokenPost.ai

비트코인(BTC)의 역사적 ‘4년 주기’가 무너지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약 1,080일 주기로 이어져오던 상승·하락 패턴이 최근 들어 크게 어긋나기 시작하면서 기존 주기에 기반한 투자 전략이 더 이상 통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경고다.

암호화폐 분석가 스콧 멜커는 현재 비트코인이 지난 저점에서 1,080일가량 지난 시점에 있다고 지적했다. 기존 사이클대로라면 1,060~1,070일 후 정점을 찍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번 시장에서는 상승 모멘텀이 예년만큼 강하지 않다. 특히, 2024년 4월 ‘반감기’ 이후 전통적으로 12~18개월 뒤인 2025년 4월~10월 즈음 고점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멜커는 이 시기에도 과거처럼 가격 급등이 나타날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

그는 지금 시장엔 ‘광기 국면’이 없으며, 알트코인의 급등도 전혀 없고, 투자 심리는 여전히 위축돼 있다고 평가했다. 많은 투자자가 무릎에서 매도하거나 아예 시장 진입을 주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멜커는 “투자자들이 ‘4년 주기’를 앞서 예측하려 한 결과 오히려 사이클이 깨졌을 가능성도 있다”며, 비트코인이 앞으로는 보다 유동성과 기관 흐름에 따라 움직이는 성숙한 시장으로 진입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 같은 흐름은 비트멕스(BitMEX) 공동 창업자 아서 헤이즈도 공감하고 있다. 그는 지난달 “비트코인의 4년 주기는 이제 무의미하다”며, 거시 경제 변화가 암호화폐 가격 흐름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헤이즈는 실제 과거 시장 고점이 ‘반감기’보다는 미 달러와 위안화의 대출 축소 시점과 더 밀접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의 강세장은 완전히 새로운 시대를 여는 신호일 수 있다고 본다.

비트코인 대표 모델 중 하나인 ‘S2F(Stock-to-Flow)’를 만든 플랜비(PlanB) 역시 최근 입장을 바꿨다. 그는 “단 3번의 사이클만으로 명확한 패턴을 확신하는 건 큰 오해”라며 “반감기 18개월 뒤라 해서 반드시 고점이 오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플랜비는 시장 정점이 2026년은 물론, 2027년이나 2028년에도 올 수 있다고 본다.

이처럼 최근 전문가들은 전통적인 시간 기반 전망보다 유동성, 기관 자금 흐름, 거시 경제 조건과 같은 ‘질적 요인’에 더 주목하고 있다. 과거의 반복을 맹신하던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논리가 부상하고 있는 셈이다. 비트코인이 과거 주기의 틀을 벗어나 새로운 시대에 진입했다면, 투자자도 이에 맞는 전략 변화가 필요해 보인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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