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에 대형 호재들이 이어지며 비트코인(BTC), 리플(XRP), 시바이누(SHIB) 등 주요 코인들이 반등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스테이킹 기반 이더리움(ETH) ETF를 신청한 가운데, 리플 또한 자체 네트워크 내 스테이킹 기능 도입 가능성을 본격 논의하면서 투자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델라웨어주에서 블랙록은 ‘iShares Staked Ethereum ETF’ 상품을 등록하며 기관 투자자 전용 스테이킹 상품을 준비 중이다. 기존 이더리움 보유 ETF와 달리 이 상품은 이더리움 지분증명(PoS) 방식이 제공하는 ‘네이티브 수익’에 접근할 수 있는 점이 강점이다. 펀드 운영자 입장에서는 복잡한 스테이킹 구조나 탈중앙화 플랫폼에의 직접 참여 없이, 안정적인 수익형 상품을 구성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리플의 개발 부문인 리플X(RippleX)는 XRP 생태계에 ‘네이티브 스테이킹’ 기능을 추가할 수 있을지에 대한 검토에 나섰다. 리플 CTO 데이비드 슈와츠는 블록 생성자와 검증자를 분리 운영하는 ‘이중 레이어 구조’와 영지식증명 기반 수수료 구조 시스템 등 두 가지 모델을 공개하며 기술적 방향을 제시했다. 이는 최근 블랙록이 이더리움에 대해 보인 행보와 맞물리며 XRP 역시 향후 기관 대상 ETF 상품화 가능성이 제기되는 배경이 됐다.
비트코인 가격은 엔비디아의 예상치를 상회한 실적 발표 후 $90,000(약 1억 3,500만 원)을 돌파하고 본격 상승 흐름에 진입했다. 전문가들은 연말에 주로 나타나는 ‘산타랠리’ 시즌 진입과 기술적 지표인 볼린저밴드 상단 $112,000(약 1억 6,800만 원)까지의 여지가 있으며, 강한 매도세만 없다면 중기적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바이누(SHIB) 역시 미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에서 최대 100배 레버리지의 선물상품으로 상장되며 새로운 파생상품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이는 미국 내 규제된 거래소에서 밈코인의 파생상품을 정식 취급하는 드문 사례로, SHIB의 거래량 증가와 시장 가시성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 단,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하루 동안의 선물 청산 규모가 약 6억 300만 달러(약 8,098억 원)에 달해 높은 레버리지는 개별 투자자에게 큰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
이날 시장은 전반적으로 낙관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 XRP는 $2.12(약 2,120원) 부근, 비트코인은 $91,800(약 1억 3,707만 원), SHIB은 $0.00000865(약 0.0011원) 수준에서 거래 중이다.
TokenPost Ai
🔎 시장 해석
이더리움, XRP 등 핵심 알트코인의 스테이킹 채택 논의는 구조적으로 ‘수익형 자산’이라는 내러티브를 강화시켜, 중장기 기관 자금 유입 가능성을 높인다. 스테이킹이 가능하면 단순 보유 이상의 가치 활용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 전략 포인트
- 블랙록의 ETF 신청은 기관이 ‘스테이킹 리스크와 보상’에 충분한 이해를 갖췄다는 신호
- 리플의 스테이킹 도입 시도는 DeFi 연동 확장성과 ETF 가능성을 동시에 겨냥
- SHIB의 선물 상장은 밈코인의 ‘프로덕트다각화’ 시험대로, 변동성 확대에 유의 필요
📘 용어정리
- 스테이킹(Proof of Stake): 코인을 네트워크에 예치해 보상을 받는 구조로, 채굴 없는 합의 방식
- 볼린저밴드(Bollinger Bands): 자산 가격의 평균과 표준편차 범위를 통해 추세의 상단·하단을 보는 기술적 지표
- 산타랠리(Santa Rally): 매년 12월 말에서 1월 초까지 증시 및 자산 시장이 계절적으로 상승하는 현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