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가격이 20일(현지시간) 86,000달러(약 1억 1,180만 원)까지 하락하며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하락 원인은 시장 전반의 조정과 함께, 비트코인 초창기 고래 투자자의 대규모 매도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기업 아캄에 따르면, '비트코인 OG'로 알려진 오웬 군덴(Owen Gunden)은 최근 몇 주간 보유했던 BTC 전량을 매각했다. 군덴은 지난 2011년부터 14년간 보유해온 비트코인 중 올해 10월 이후 총 11,000 BTC를 매도했으며, 이는 약 13억 달러(약 1조 6,900억 원)에 해당하는 규모다. 보도일 기준, 군덴은 마지막으로 2억 3,000만 달러(약 3,000억 원) 상당의 BTC를 크라켄 거래소로 이체하며 매도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매도는 다른 고래들과는 상반된 움직임으로 주목된다. 최근 BTC 급락 국면에서 일부 고래들은 오히려 공격적인 매수를 이어가며, 일시적인 매도 압력 이후 반등을 준비하는 기류도 감지됐기 때문이다. 비트코인은 10일 만에 107,000달러(약 1억 3,900만 원) 수준에서 86,000달러대로 급락해 심리적 지지선이 붕괴됐다.
이러한 급락으로 인해 비트코인 관련 롱 포지션 청산 규모도 크게 늘었다. 온체인 분석 업체 코인글래스(CoinGlass)에 따르면, 최근 24시간 동안 BTC 롱 포지션에서만 약 4억 1,000만 달러(약 5,300억 원)가 청산됐으며, 전체 암호화폐 시장 합산 청산 규모는 9억 달러(약 1조 1,700억 원)에 달했다. 이 중 크립토 거래소 HTX에서는 3,000만 달러(약 390억 원) 이상의 단일 청산 주문이 발생했다.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현재 비트코인이 주요 지지선 근접 구간에 들어섰다고 평가하고 있다. 분석가 CW는 비트코인 85,000달러(약 1억 1,060만 원) 수준에서 대형 고래들의 ‘매수 벽(buying wall)’이 형성돼 있다고 지적하며 단기 반등 가능성을 제시했다. 반면 유명 분석가 스콧 멜커는 비트코인이 200일 이동평균선인 55,000달러(약 7,150만 원)까지 후퇴할 경우, 시장이 ‘심각하게 오염될(disgusting)’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가격 하락의 방아쇠 역할을 한 고래 매도와 대규모 청산은 단기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지만, 공격적인 매수세가 포착된 구간을 중심으로 급격한 반등이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TokenPost Ai
🔎 시장 해석
이번 급락은 단기 심리적 지지선 붕괴와 함께 비트코인 OG의 대량 매도라는 뉴스가 맞물린 결과다. 과거부터 장기 보유 의지를 보여온 고래의 '전량 매도'는 투자자 심리에 강한 충격을 주며 연쇄적인 투매를 유도했다.
💡 전략 포인트
단기 반등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85,000달러선 근처 매수벽 존재와 고래의 저가 매수 움직임은 주목해야 할 포인트다. 하지만 동시에, 추가 하락 시 200일 이동평균선이 차기 지지선으로 작용할 수 있어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구간이다.
📘 용어정리
- BTC: 비트코인을 의미하는 대표 약어로, 세계 최초이자 대표적인 암호화폐
- 고래(Whale): 보유 물량이 많아 시장에 영향력을 미치는 대규모 투자자
- 롱 포지션: 암호화폐 가격 상승에 베팅한 거래 포지션
- 청산: 마진 거래에서 가격 변동으로 담보 손실이 발생해 포지션이 자동 종료되는 현상
- 온체인 데이터: 블록체인상에 기록된 실제 거래 및 지갑 활동 데이터를 분석한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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