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단기 반등에 성공하며 9만 2,000달러(약 1억 3,524만 원) 선을 회복했지만, 블룸버그의 마이크 맥글론(Mike McGlone) 전략가는 이 상승세가 오래가지 못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비트코인의 ‘전형적인 조정 흐름’을 언급하며, 최소 45% 하락 가능성을 제시했다.

맥글론은 최근 X(구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이 다시 5만 달러(약 7,350만 원) 수준대를 테스트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가격 흐름이 주식시장, 특히 S&P 500과 밀접하게 연동되어 있다고 분석하며, 현재처럼 S&P 500의 변동성이 낮고, 디플레이션 예측이 나오는 상황에서는 비트코인도 약세 흐름을 보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S&P 500의 120일 변동성이 11.3%로 과거 대비 매우 낮아 시장 과열 신호가 감지된다"며,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인 비트코인에 대해 보다 보수적일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단기에 급등한 비트코인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의미다.

시장 내에서는 맥글론의 비관적 전망에 힘을 실어주는 정황도 있다. 탈중앙화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Polymarket)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참여자의 74%가 비트코인이 조만간 10만 달러(약 1억 4,700만 원)를 돌파하지 못할 것이라는 데 베팅했다. 이는 이번 가격 반등에도 불구하고 중장기 상승세에 대한 신뢰가 회복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최근 24시간 동안 9만 604달러(약 1억 3,311만 원)에서 9만 2,969달러(약 1억 3,657만 원)까지 상승했지만, 거래량은 오히려 24.98% 감소해 약 539억 1,000만 달러(약 79조 2,387억 원)에 그쳤다. 이는 단기 수급이 위축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올해 추수감사절 기준으로도 비트코인은 지난해보다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9만 5,737달러(약 1억 4,065만 원)까지 도달한 바 있으나, 올해는 이 수준에 크게 못 미친다.

단기 상승에도 불구하고, 물가 둔화와 경기 긴축이라는 거시경제 배경이 비트코인의 중장기 흐름을 제한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 흐름이 지속된다면, 맥글론이 지목한 5만 달러선 테스트가 현실이 될 수 있다는 전망에도 무게가 실린다.

TP AI 유의사항

TokenPost.ai 기반 언어 모델을 사용하여 기사를 요약했습니다. 본문의 주요 내용이 제외되거나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